필리핀관광부, 푸드 투어리즘 강화
여행 일정 구성 및 지도화에도 나서

필리핀이 2022년부터 푸드 푸어리즘을 강화한다 / 필리핀관광부
필리핀이 2022년부터 푸드 푸어리즘을 강화한다 / 필리핀관광부

필리핀관광부가 내년부터 푸드 투어리즘을 강화한다. 매년 4월 필리핀 음식의 달을 기념해 다양한 여행지의 맛을 알릴 예정이다. 

필리핀관광부는 9월8일 주요 기관과 푸드 투어리즘을 공식적으로 도입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필리핀 농무부(Department of Agriculture) ▲국가 문화 예술 위원회(National Commission for Culture and Arts) ▲필리핀 음식 헤리티지 운동 협회(The Philippine Culinary Heritage Movement) 등과 공동으로 협력의 틀을 만들고, 매년 4월 필리핀 음식의 달을 기념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각 기관장들은 필리핀 전통음식을 보존하고, 홍보를 촉진할 것을 결의했다. 더불어 현지 농업 종사자, 농업 커뮤니티 등 푸드 투어리즘 관계자들을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필리핀관광부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다자간 업무 협약을 다양한 필리핀 여행지의 맛을 알리기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푸드 투어리즘 지도화에도 나선다. 각 지역 정부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푸드 투어리즘 목록을 작성하고, 지도로 만들어 푸드 투어리즘의 잠재력을 이어나간다. 음식과 농장체험을 중심으로 한 여행 일정 구성, 지역사회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푸얏 장관은 "2019년 관광객들의 여행 지출의 22.4%가 식음료 부문이었다"며 "다양한 음식 및 농업 생산자들을 부각시키면서 재미있는 필리핀 음식 테마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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