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OTA 성장 위해 독과점 막고 기술 지원해야"
"한국 OTA 성장 위해 독과점 막고 기술 지원해야"
  • 이은지 기자
  • 승인 2021.09.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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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여행업의 넥스트 레벨' 보고서 발간
2025년 OTA 시장 규모 966조원으로 전망
서비스·편의성 긍정, 가성비·다양성 아쉬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 OTA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및 상품 다양성을 확보하고, 트래블테크 활용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지난 9일 발간했다 / 한국관광공사
한국 OTA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및 상품 다양성을 확보하고, 트래블테크 활용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지난 9일 한국관광공사가 발간했다 / 한국관광공사

한국 OTA가 글로벌 플랫폼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독과점 방지 제도를 마련하고, 꾸준히 기술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관광공사가 9월9일 ‘여행업의 넥스트레벨(Next level)’ 보고서를 발간, 국내외 OTA 현황과 미래를 짚었다. 

온라인 여행 플랫폼의 질주는 계속된다.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세계 관광산업의 온라인 유통채널 비중은 2021년 66%에서 2025년 72%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그중에서도 OTA 시장은 2025년 966조원(2020년 대비 93% 성장)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글로벌 OTA가 과점하는 형태가 눈에 띈다. 익스피디아(28%)·부킹홀딩스(36%)·트립닷컴(15%)·에어비앤비(18%) 4개 그룹사가 각각 꾸준히 인수합병을 진행하며 몸집을 불려온 결과, 2020년 기준 OTA 시장의 97%를 차지하게 됐다.

한국 OTA는 글로벌 OTA와 비교해 서비스와 편의 부분에서 강세를 보였다. 야놀자, 여기어때 등 국내 OTA 이용자들은 ▲고객서비스 ▲웹·앱 사용 편리성 ▲마일리지 및 포인트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했으며, ▲가격대비 가치 ▲상품다양성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표했다. 공사는 "코로나19 위기와 글로벌 대형 OTA와의 치열한 경쟁에 놓인 국내 OTA는 숙박·항공·여행상품 등 다양한 분야로 예약서비스를 확대했고, 전통적인 여행사의 OTA 전환과 관광벤처 기업의 트래블테크 기업화는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효율적인 성장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기술이 꼽혔다. 하이테크 기술을 무조건 지향하기 보다는 소비자의 니즈와 OTA의 규모 및 특성을 고려해 적정 수준의 기술을 지속적으로 갖춰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공사는 "내국인 국내외 여행시장을 목표로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고, 가격경쟁력 및 상품 다양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정책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기할 수 있도록 글로벌 OTA의 독과점 방지를 위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고, 트래블테크 활용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참고 효율성 상위 OTA 국가별 특성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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