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초 하이브리드 방식의 세미나 개최
전문가 1,100여명 참가, 웰니스 수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9월 초 'Be There With Marriott International – The Path Forward for Travel and Events'를 개최하고,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를 짚었다 /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9월초 'Be There With Marriott International – The Path Forward for Travel and Events'를 개최하고,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를 짚었다 /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아시아태평양지역 하이브리드 행사를 열고 여행과 MICE 산업의 미래를 내다봤다. 9월 초 업계 전문가들과 동향을 짚어보는 'Be There With Marriott International – The Path Forward for Travel and Events'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여행 및 MICE 트렌드를 짚었다. 1,100여명의 여행업계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소비자 동향, 럭셔리 여행 등을 논의했다. 핵심은 고객 경험이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바트 뷰링(Bart Buiring) 아·태 지역 세일즈 앤 마케팅 최고 책임자는 “지속적으로 양질의 고객 경험을 개발해 나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청결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며 “기술을 활용한 고성능 클리닝 기법을 통해 고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비대면 추세에도 불구하고 대면 커뮤니케이션의 힘은 여전히 강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자체 진행한 설문조사 응답자 중 47%가 '내년에는 절반 이상의 온라인 이벤트가 오프라인으로 변경될 것'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감안해 생생한 상호작용과 디지털의 편의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라메시 다르야나니(Ramesh Daryanani) 아·태 지역 글로벌 세일즈 부문 부사장은 “하이브리드 이벤트 개최 시 가장 중요한 것은 플랫폼이 아닌 연결이 주는 가치"라며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하이브리드 솔루션은 계속 발전하겠지만, 대면 미팅의 힘을 완전히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웰니스 여행 선호도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자체 조사 결과 여행자 4명 중 3명은 스트레스 해소를 여행의 목적으로 꼽았다. 잠깐 방문하기보다는 한 곳에 오래 머물면서 주변 환경과 문화에 익숙해지는 '슬로우 트래블(slow travel)'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메리어트는 최근 투숙객들이 지역사회와 연계해 환경 보호, 지역 사회 참여, 해양 보호 세 가지 활동에 참여하는 '굿 트래블 위드 메리어트 본보이' 파일럿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르네상스 홍콩 하버뷰 호텔(Renaissance Hong Kong Harbour View Hotel), 리츠칼튼(The Ritz-Carlton), 밀레니아 싱가포르(Millenia Singapore), JW 메리어트 골드코스트 리조트 & 스파(JW Marriott Gold Coast Resort & Spa)에서 열렸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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