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건강 위해 온라인 감성코칭 도입, 2년간 750회 상담
FUN DAY·주니어보드 등 임직원 소통 위한 프로그램도 

제주항공이 임직원의 마음건강 회복, 원활한 소통과 협력으로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한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4년부터 직원들의 마음건강과 심리 방역을 위해 감성코칭 전문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리더코칭(리더들의 갈등해결), 팀코칭(팀내 갈등해결/문제해결), 감성코칭 등 다양한 분야의 코칭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도 감성코칭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그 결과 최근 2년간 370여 명의 임직원이 750여 회에 걸쳐 감성코칭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마음건강 회복과 더불어 구성원 간 자유로운 소통과 협업을 위한 노력도 다방면에서 이뤄지고 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90년대생)로 구성된 ‘제주항공 주니어보드 1기’ 모집을 시작했다. 제주항공 주니어보드는 회사 이슈, 조직문화 등의 주제를 채택하고 구성원 간의 토론을 통해 정리된 개선 방안을 경영진에 직접 건의할 예정이다. 총 10명의 90년대생 직원들로 구성된 주니어보드 1기는 10월6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임무 수행에 나선다.

이미 직급 폐지와 ‘님’ 호칭 도입, 스마트오피스 구축, 객실승무원 복장 규정 완화 등 수평조직 문화 만들기에 나선 제주항공은 MZ세대의 시각으로 조직문화를 진단해 수평적 조직문화 개선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휴업과 휴직, 원격근무 확대로 자주 만나지 못하는 임직원들을 위해 매주 금요일마다 ‘Fun Day’ 행사도 진행한다. FUN DAY는 각기 다른 소속의 부서원 4명이 모여 신청을 하면 회사에서 공연 관람, 식사 등 소통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제주항공이 항공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경쟁력은 직원이라는 판단 하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며 고객들과 행복한 경험을 나누게 하는 조직풍토를 조성해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주항공의 감성코칭 / 제주항공
제주항공의 감성코칭 / 제주항공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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