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미국·독일·영국·스위스 등에서 방문
10월~2022년 2월 예약된 숙박일 7만4,362박
푸켓 현지인 백신 접종률 81%, 비교적 안전

태국 푸켓 샌드박스 프로그램을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이 3만3,000명을 돌파했다. 푸켓 샌드박스는 태국 정부가 인정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 관광객의 무격리 여행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푸켓 현지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81%(9월12일 기준)이며, 1차 접종률은 92%다.

태국관광청에 따르면, 2021년 7월1일부터 9월16일까지 3만3,059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푸켓을 방문했으며, 타이항공을 이용해 덴마크 코펜하겐,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스위스 취리히 등에서 출발했다. 또 아부다비(에티하드항공), 텔아비브(엘알 이스라엘항공), 싱가포르(싱가포르 항공) 등에서 출발한 관광객도 있었다. 

푸켓 샌드박스 이용 관광객들은 태국 정부의 서비스 표준 및 위생에 대한 품질을 인정받은 SHA+ 호텔에 묵어야 한다. 호텔이 SHA+ 인증을 받으려면 최소 70%의 직원이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TravelDailyNews의 9월20일 보도에 따르면, 9월 SHA+ 호텔에 예약된 숙박일은 16만1,384일이며, 7~9월 3개월 총 숙박일은 52만8,365일이다. 또 10월부터 2022년 2월까지는 7만4,362박이 예약된 상황이다. 

푸켓 샌드박스의 만족도 또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태국관광청은 7월11일부터 9월15일까지 이스라엘(36명), 미국(17명), 독일(11명), 영국(10명), 스위스(8명) 등에서 온 관광객 1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의 80%가 현지인의 환대에 만족하고, 85%는 SHA+ 인증 호텔 투숙에 만족했다고 답했다. 또 가장 만족한 5가지 항목으로는 SHA+ 공항 셔틀, 호텔 및 셔틀 예약 서비스, 푸켓국제공항 서비스 품질, 푸켓 도착 시 건강 검진을 꼽았다.

한편, 태국은 백신 접종자의 장기 여행을 장려하는 ‘푸켓 샌드박스 7+7 익스텐션’ 프로그램을 지난달 16일부터 시작했다. 푸켓에서 7박을 머무른 뒤, 라비·팡아·쑤랏타니에서 7박을 추가해 총 14박 연계 체류가 가능하다는 것이 골자다.

푸켓 샌드박스를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이 3만3,000명을 넘겼으며, 8월16일부터 7+7 확장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 태국관광청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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