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주·구주주 청약률 105.4%, 1억1,185만 주 발행
아시아나항공·부산시 참여, 항공여행 회복 기대감 반영

에어부산이 유상증자를 통해 약 2,271억원을 확보하고, 초과 청약을 기록하는 등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에어부산은 지난 17일과 23일 양일간 구주주를 대상으로 청약 공모를 진행한 결과 105.4%의 청약률을 기록해 별도의 일반공모 절차 없이 조기 종료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청약결과 1억1,793만 주가 청약돼 발행 예정 주식 수 1억1,185만 주를 초과했다. 주당 발행가액은 2,030원으로, 에어부산은 이번 유상증자로 약 2,271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에어부산은 이번 유상증자 흥행 요인으로 최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과 부산시의 참여, 지역의 호응을 꼽았다. 또 위드 코로나에 따른 항공여행 시장 회복 기대감도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에어부산 안병석 대표는 “에어부산을 믿고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한 모든 주주와 응원해준 지역민에 감사하다”라며 “이번 자본 확충을 통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빠른 회복을 이뤄내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주주 청약결과 발생한 단주 9,464주는 금융투자협회 증권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대표주관회사에서 자기계산으로 인수한다. 주금 납일 일은 9월30일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10월15일이다.

에어부산이 성공적으로 유상증자를 마쳤다 / 에어부산
에어부산이 성공적으로 유상증자를 마쳤다 / 에어부산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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