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하며 산삼 구경, 함양 힐링 여행
휴양하며 산삼 구경, 함양 힐링 여행
  • 여행신문
  • 승인 2021.09.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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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이 뭐 별거 있나?
잘 놀고, 잘 쉬고, 좋은 거 먹으면 그게 힐링이지.
함양에선 이 세 가지가 모두 가능했다.

대봉산 소원바위 / 유의민
대봉산 소원바위 / 유의민

●일단 잘 놀아보자!

함양? 전라도여? 경상도여? 느낌상 아래 지방일 것 같은데 전라도 하면 광주, 경상도 하면 부산처럼 찰떡같이 입에 붙는 행정구역이 떠오르지 않았다. 궁금증은 함양 톨게이트를 지나고서야 풀렸다. 관광지를 나타내는 갈색 이정표가 지리산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고 있었기 때문. 그렇다면 경상남도다.

남쪽으로 지리산을 품고 있는 함양은 경상남도 서쪽에 위치한 군으로 선비문화와 산삼의 본고장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시내로 들어서자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한창인 거리 곳곳에서 함양군 CI ‘굿모닝 지리산, 함양’이 여행자들을 반겼다. 북적거리는 축제의 현장을 지나 시내를 벗어났다. 조금 벗어났을 뿐인데 전원일기 속 시골 풍경이 펼쳐졌다. 정갈한 논과 너른 평야, 그 뒤를 든든히 받치고 있는 대봉산의 모습에 도시에서 딸려온 근심과 걱정이 모두 떨어져 나갔다. 한적하고 푸근한 시골 전경을 보며 힐링을 하는 사이 굽이굽이 산길을 올라 함양에서의 첫 번째 목적지인 대봉스카이랜드에 도착했다. 대봉스카이랜드는 대봉캠핑랜드와 함께 함양대봉산휴양밸리의 관광 시설 중 하나로 스카이랜드는 액티비티를, 캠핑랜드는 휴양을 책임졌다. 일단은 먼저 액티비티로 여행을 시작했다.

대봉산 짚라인 / 유의민
대봉산 짚라인 / 유의민

스카이랜드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는 두 가지. 대봉산 정상까지 오르는 모노레일과 정상에서 가장 빠르게 하산할 수 있는 이동 수단인 짚라인이다. 두 가지 모두 국내 최장거리를 자랑한다. 전체 길이 3.27km, 총 5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는 짚라인 전 구간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모노레일이 필수다. 대봉산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최정상의 짚라인 타워까지 이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하루 최대 정원이 이미 다 예약되어 있어 전 구간을 이용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여기까지 올라와서 그냥 돌아갈 수는 없는 노릇. 이러한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최근 마지막 5코스 단일구간을 현장판매 상품으로 추가했단다. 높새바람코스라는 이름의 길이 500m, 최대 속도 80km/h인 중급 난이도에 속하는 5코스를 직접 체험해 본 소감은? 자타공인 스릴 성애자인 나에게는 속도는 적당했지만 길이가 너무 짧았다. 짚라인 맛보기 코스 정도? 높은 곳과 속도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면 미리 예약해서 전 구간을 타는 것을 추천한다.

대봉산 모노레일 / 유의민
대봉산 모노레일 / 유의민

느릿느릿 굼벵이 같은 속도로 움직이는 모노레일은 정상까지 약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처음에는 속도가 조금 답답하게 느껴졌지만 사방의 유리창을 통해 주변 풍경을 보는 맛이 있어 마냥 지루하지만은 않았다. 정상에 가까워지면 탁 트인 대봉산 주변 전경도 볼 수 있어 답답했던 속도 뻥 뚫렸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모노레일의 킬링 포인트는 이따금 들려오는 짚라인 비명소리다. 메아리처럼 멀어져 가는 비명소리가 들릴 때마다 예비 라이더들의 얼굴은 점점 상기되어 갔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사람으로서는 미안하지만 꿀잼이다.

대봉산 소원바위 / 유의민
대봉산 소원바위 / 유의민

정상에 도착해 정상보다 먼저 찾아간 곳은 한 가지 소원을 간절히 빌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소원바위다. 데크 난간에는 남산의 자물쇠들 못지않게 소원이 적힌 형형색색의 띠들이 주렁주렁 달려있었다. 과연 이 많은 소원을 소원바위가 다 수리했는지 모르겠지만 속는 셈 치고 나도 두 손 모아 허리 숙여 소원을 빌었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소원은 이만 소원바위에게 맡기기로 하고 대봉산 정상, 천왕봉에 올랐다. 정상석 인증 셀피 한 장 찍고는 해발 1,252m에서 부는 세찬 바람을 맞으며 ‘산멍’을 때렸다. 서울에서 함양, 그리고 대봉산스카이랜드에 도착해 짚라인 체험 후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대봉산 정상까지. 쉴 틈 없는 하루였다. 시작부터 액티비티라니. 하루 만에 방전되어버리는 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충전이 됐다. 꼭 쉬는 것만이 휴양은 아니었다. 잘 노는 것도 휴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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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대봉산휴양밸리 대봉스카이랜드
주소: 경남 함양군 병곡면 병곡지곡로 331
전화: 055 963 2025
영업시간: 매주 화요일-일요일(월요일/매월 마지막주 월요일·화요일 휴무), 09:30-16:30
가격: 모노레일(왕복) 1만2,000원/짚라인(모노레일 편도 이용료 포함) 4만6,000원/5코스 단일구간 1만2,000원

 

대봉산 캠핑랜드 전경 / 유의민
대봉산 캠핑랜드 전경 / 유의민

●숲속에서 휴양하기
 
스카이랜드에서 잘 놀았다면 이제 캠핑랜드에서 잘 쉴 차례. 캠핑랜드는 스카이랜드에서 서쪽인 대봉산 원산지구 해발 700~800m 자락에 위치해 있다. 서울 도봉산의 최고 높이가 740m라는 걸 감안하면 제법 고지대에 위치해 있는 편인데, 여기에 자리한 데는 중요한 이유가 있었다. 바로 사람이 가장 살기 좋고, 장수할 수 있다는 지대가 700~800m이기 때문. 지대 좋고, 공기 좋고, 물도 맑으니 휴양에 있어서 최적의 위치선정이다. 위치와 더불어 또 하나의 장점은 가성비다. 캠핑랜드 홍보책임자 허준 팀장의 말에 따르면 성수기에도 웬만한 숙소나 캠핑장에 비해 반값 이상 차이가 날 만큼 저렴해 매달 인터넷 예약 오픈이 되면 1분 안에 만실이 된단다. 아직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군에서 홍보 차원으로 저렴한 가격에 운영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 하니 혹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가격이 오르기 전에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

숲속 놀이터 / 유의민
숲속 놀이터 / 유의민

캠핑랜드에서 잘 쉬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 숲속의 집에서 프라이빗하게 바비큐를 즐기며 쉴 수도 있고, 자연을 벗 삼아 캠핑을 즐길 수도 있다. 어떤 형태로든 하룻밤 묵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그냥 와서 반나절 정도 놀다만 가도 된다. 알록달록 숲속놀이터와 고른 잔디가 깔린 다목적구장이 있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기에 안성맞춤이다. 대봉먹거리관에는 식사류를 비롯해 안주류와 술은 물론 카페도 있으니 먹을거리를 따로 준비해오지 않아도 괜찮다. 

캠핑장 가는 길 / 유의민
캠핑장 가는 길 / 유의민

캠핑랜드에서 가장 뷰가 좋고 예쁘다는 대나무둥지 숙소를 보러 가는 길. 숲속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이 바닥분수에 몸을 흠뻑 적시며 마지막 여름을 즐기고 있었다. 문득 여름이 끝나간다 생각하니 아쉬웠다. 하지만 이런 나와는 달리 캠핑랜드는 다가오는 가을과 겨울에 대하 기대가 컸다.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든 대봉산과 눈으로 뒤덮인 순백의 설산이 오픈 이후 처음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어우, 장난 아니에요~ 정말 예술이죠~” 이미 그 풍경을 본 허준 팀장은 작년 겨울을 떠올리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아마 대봉캠핑랜드만의 필살 풍경이 될 거라고. 그 말에 얼른 달력앱을 켰다. 다음 달 15일 오전 10시, 캠핑랜드 예약 오픈 알람 설정을 해놓았다. 부디 캠핑랜드의 첫 단풍 사진을 내 손으로 찍을 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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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대봉산휴양밸리 대봉캠핑랜드
주소: 경남 함양군 원산지소길 192
전화: 055 963 2026
영업시간: 숙박시설 15:00(입실)-익일 11:00(퇴실)/캠핑장(야영데크) 12:00(입실)-익일 11:00(퇴실)/ 무료 방문객 숲속놀이터 11:00-15:00
가격: 대봉사나래관(4인) 5만원/숲속의 집(4인) 6만원/캠핑장(야영데트) 1만6,000원 / 매월 15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달 예매


●한 발짝 더, 함양 가볼만한 곳

하미앙와인밸리 / 유의민
하미앙와인밸리 / 유의민

하미앙 와인밸리

하미앙, 하미앙. 어딘지 귀에 익다. 바로 지역명 ‘함양’을 부드럽게 풀어서 지은 브랜드명이기 때문. 하미앙 와인밸리는 지리산 일대 해발 500m 고지에서 친환경으로 재배된 산머루로 와인을 연구, 개발, 제조, 판매까지 하는 유럽풍 산머루 테마농원이다. 이상인 대표는 산머루를 테마 관광 자원화하여 차와 식사는 물론, 와인동굴 견학, 와인 족욕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6차 산업의 새로운 모델로서 창조 농업을 실천 중이다. 일본, 유럽, 미국 등 해외의 선진 농촌 관광산업을 견학 후 함양만의 강점인 지리산 산머루를 앞세워 자연 속에서 힐링 할 수 있는 지금과 같은 정원 테마의 농원을 만들었다고. 경상남도 아름다운 민간정원으로도 등재되어 있다. 경상남도에서는 9번째다.

평범한 수입 와인과는 비교를 거부하는 하미앙 산머루 와인은 일반 와인의 주재료인 포도보다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 함유량이 2~3배 높아 항산화 효과는 물론 혈액순환 촉진, 피로회복에 좋다. 바디감은 무거운 편. 첫맛은 달달하고 끝맛은 새콤달콤하면서 은은하게 알코올 향이 느껴진다. 코리아 와인 챌린지 국제 와인 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데는 다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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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남 함양군 함양읍 삼봉로 442-14
전화: 055 964 2500~1
영업시간: 09:00-18:00 (동절기 시간단축) / 연중무휴
가격: 와인치즈돈가스 1만5,000원 / 고르곤졸라피자 2만원 / 와인 한잔 6,000원

개평한옥마을 / 유의민
개평한옥마을 / 유의민

개평한옥마을

개평한옥마을은 100년 넘은 역사를 지닌 한옥 60여 채가 보존되어 있는 전통한옥마을이다. “개평”이라는 지명은 두 개울이 하나로 모이는 지점에 마을이 형성되어 유래되었다. 60여 채의 한옥 중 가장 대표적인 집은 일두고택(중요민속문화재 제186호). 조선시대 오현 가운데 한 사람인 일두 정여창 선생의 고택으로 과거 드라마 토지를 통해 처음으로 널리 알려졌고, 최근에는 미스터 선샤인, 왕이 된 남자의 촬영지로도 알려지면서 인스타그래머블 스폿이 되었다.  작은 시골 한옥마을이라 마을 초입 종갓집 식당과 일두고택 맞은편 한옥 북카페를 제외하고는 먹고 마실 수 있는 곳이 없는 게 조금 아쉽지만 일두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고즈넉한 한옥마을의 정취를 느끼기에는 더없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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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평한옥마을
주소: 경남 함양군 지곡면 병곡지곡로 910
관람시간: 연중무휴

일두고택
전화: 055 960 4520
관람시간: 하절기 09:00-18:00/동절기 09:00~17:00 
가격: 사랑채(4~8인) 30만~40만원/안사랑채(4~6인) 20만~25만원/행랑채(2인) 5만원

남계서원 / 유의민
남계서원 / 유의민

남계서원
서원은 조선 시대 대표적인 사립 성리학 교육기관이다. 남계서원은 일두 정여창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 지방민의 유학교육을 위해 명종 7년(1552년)에 지어졌다. 한국에 있는 670여 개 서원 가운데 9개 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남계서원이다. 서원은 가급적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둘러보기를 추천한다. 규모가 크지 않아 그냥 둘러보면 사진만 몇 장 찍고 나오게 될 수 있으니. 문화관광 해설사는 함양군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사적 제4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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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남 함양군 수동면 남계서원길 8-11
전화: 055 962 9785
관람시간: 09:00~18:00 / 연중무휴
입장료: 무료

 

고택향기 / 유의민
고택향기 / 유의민

고택향기

개평한옥마을 안의 유일한 식당. 일두고택 큰살림을 맡은 맏며느리였던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받은 막내딸이 운영하는 종가음식 맛집이다. 종가음식의 계승 발전을 위해 종가음식 관광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메인 메뉴는 종가 비빔밥. 매일 텃밭에서 엄선한 야채와 식재료들이 약고추장과 어울려 화려하지는 않지만 오래된 고택 만큼이나 깊은 맛이 났다. 찬은 배추김치와 깍두기가 전부. 적당히 잘 익은 김치는 감칠맛을 더한다. 한식에 국이 빠질 수는 없을 터. 홍합과 무, 버섯을 넣고 끓인 해산물탕국 한 숟갈에 입안이 개운해진다. 개평한옥마을 산책 후 한 끼 잡숫고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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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남 함양군 지곡면 병곡지곡로 935
전화: 055 962 0096
영업시간: 12:00-14:00, 방문 전 전화확인 필요(저녁은 10인 이상 단체 예약 시 가능) / 매주 화요일 휴무
가격: 종가 비빔밥 1만원/종가 국수 8,000원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정문 / 유의민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정문 / 유의민

●심봤다! 함양 산삼의 모든 것,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천년의 산삼, 생명연장의 꿈’이라는 주제를 콘셉트로 산삼의 고장인 함양에서 열리는 세계 유일의 산삼 국제행사다. 함양은 전 지역이 게르마늄토양으로 분포되어 있어 환경적으로 산삼을 비롯한 약초의 품질이 매우 뛰어나 예부터 심마니들 사이에서 산삼의 성지로 통했다고 한다. 함양에서는 우수한 산삼과 심마니의 역사 문화를 계승시키기 위해 산삼항노화엑스포 이외에도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활용한 함양산삼축제도 따로 개최하고 있다.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전경 / 유의민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전경 / 유의민

산삼의 성지에 왔으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영원한 젊음이라는 부푼 꿈을 안고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장을 찾았다. 개장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한 엑스포장은 아직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이었다. 본래 1년 전인 2020년 9월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부득이 연기되어 올해 9월10일부터 한 달 동안 개최하게 됐다. 여전히 코로나 시국이다 보니 특별히 코로나 방역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사전예약제와 동시수용 인원을 제한해 관람 간에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각 전시관 입구는 물론 행사장 곳곳에 살균소독제를 두어 항시 청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이 워낙 넓고 전시관을 제외하면 모두 야외이기에 충분히 믿음이 가는 방역관리였다.

주게이트를 지나 메인도로를 따라 쭉 올라가면 엑스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전시관 존이 나온다. 주제별 총 9개의 전시관에서는 함양 산삼에 대한 지식과 함양에서 추진하는 항노화 산업 관련한 전시 및 체험을 통해 함양의 산삼과 항노화 산업을 홍보했다. 비록 수박 겉핥기라도 산삼과 항노화에 대한 전반적인 배경지식을 쌓았으니 이제 진짜 산삼을 만나볼 차례. 산삼특산물관에서 실제 산삼을 볼 수 있었다. 함양산삼뿐만 아니라 타 지역 산삼들도 함께 전시는 물론 판매도 하고 있어 시중가 대비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했다. 산삼 구매 의사가 있든 없든 산삼특산물관만은 꼭 둘러보자. 눈으로 보고, 코로 맡기만 했는데도 건강해진 느낌이다.

상림꽃밭단지 / 유의민
상림꽃밭단지 / 유의민

●이쁜 꽃 옆에 이쁜 꽃, 상림꽃밭단지

모름지기 축제에 꽃이 빠질 수는 없는 법. 산삼항노화엑스포라고해서 산삼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상림꽃밭단지는 해발 1915m에서 똑 떼어다가 그대로 박아 놓은 것 같은 짝퉁(?) 지리산 천왕봉 정상석을 시작으로 약 1km 구간까지 이어진다. 숙근 샐비어, 버베나, 황화코스모스, 천일홍, 족두리꽃, 메리골드 등 색깔도 모양도 다양한 꽃들의 잔치다. 360도 모든 전경이 액자 속 명화이기에 그 안으로 쏙 들어가기만 하면 인생숏이 된다. 알록달록 꽃밭 사이사이에 설치된 조형물들은 보는 재미와 찍는 재미를 더했다. 사람들의 카메라는 쉴 틈이 없었다. 심마니들에게는 산삼항노화 전시관이 성지라면 산삼과 항노화에 딱히 관심이 없을 아이들이나 청춘들에게는 여기가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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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제1행사장(상림공원) 경남 함양군 교산리 1047-1 / 제2행사장(함양대봉산휴양밸리 대봉스카이랜드) 경남 함양군 병곡면 병곡지곡로 331
전화: 055 964 3382
영업시간: 평일 10:00-18:00, 주말・공휴일 10:00-18:00 (입장권 판매 09:30-17:30)
가격: 일반 1만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원 / 현장판매(09:30-17:30), 온라인(티켓링크)


함양 글·사진=유의민 Travie 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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