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캐리비안크루즈, 내년 싱가포르 운항 개시
크리스탈크루즈, 2024년 세계일주 일정 선보여

크루즈 선사들도 포스트 코로나 준비에 나섰다. 로얄캐리비안크루즈와 크리스탈크루즈가 내년 이후 운항 일정을 발표하고 모객을 시작했다. 

로얄캐리비안크루즈가 2022년 10월 싱가포르 크루즈 운항을 개시한다 / 투어마케팅코리아
로얄캐리비안크루즈가 2022년 10월 싱가포르 크루즈 운항을 개시한다 / 투어마케팅코리아

로얄캐리비안크루즈는 내년 10월부터 스펙트럼호(Spectrum Of The Seas)를 투입해 싱가포르 크루즈 운항을 재개한다. 싱가포르를 모항으로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들을 기항하며, 3박에서 9박까지 일정은 다양하다. 로얄캐리비안크루즈의 스펙트럼호는 2019년 4월 아시아에서 첫 운항을 시작한 17만톤급 크루즈선으로, 인공파도타기 시설, 암벽등반 등 액티비티 시설과 VR을 이용한 선상 트램플린 '스카이 패드' 등 최신 설비를 갖추고 있다.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앤지 스테판(Angie Stephen)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은 "스펙트럼호가 다시 싱가포르 크루즈를 운항하게 돼 기쁘다"며 "로얄캐리비안은 아시아에서 잠재적인 크루즈 여행 수요를 확인했으며, 스펙트럼호가 아시아 고객에게 최고의 크루즈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탈크루즈가 2024년도 세계일주 일정을 발표했다 / 에스마케팅
크리스탈크루즈가 2024년도 세계일주 일정을 발표했다 / 에스마케팅

크리스탈크루즈는 세계일주를 통해 전 세계 문화와 역사를 살핀다. '문화와 고대 템플로의 초대(Celebrated Cultures & Ancient Temples)'라고 이름 붙여진 이번 세계일주 일정은 총 22개국 49곳의 기항지를 포함하고 있다. 6만8,000톤급의 세레니티호를 투입하며, 2024년 1월5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출발해 4월20일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하는 총 105일의 일정이다. 45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방문하고, 뉴질랜드 오클랜드, 인도네시아 발리, 호주 시드니 등의 도시에서 14일간 정박하며 여유를 즐길 수도 있다. 크리스탈크루즈 잭 앤더슨 대표는 "프렌치 폴리네시안의 신비한 섬에서부터 뉴질랜드의 피오르드와 유명 와이너리까지 럭셔리, 모험, 새로움이 모두 조화를 이루는 여정"이라며 "선상 스파, 명사 강의, 미식 경험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두 크루즈 선사는 코로나19에 대응해 적극적인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 선내 청소 및 위생관리, 최첨단 선내 환기 시스템, 승무원 예방접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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