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 150억원 규모 유상증자 성공
에어프레미아, 12월 싱가포르 운항 유력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업계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생항공사들의 자금 확보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에어프레미아가 10월 내 697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가 10월 내 697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는 10월 내 총 697억원의 투자금 유입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는 투자자인 코차이나 박봉철 회장과 JC파트너스 컨소시엄이 당초 약속했던 650억원보다 많은 금액이다.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12월 국제선 취항 준비에 나선다. 현재 운항 중인 김포-제주 노선은 10월30일까지만 운항하며, 12월 인천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취항지는 현재 검토 중인 단계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현재 싱가포르 노선이 가장 유력한 상태다. 여객 수송이 제한적인만큼 밸리 카고(여객기 화물수송) 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플라이강원이 9월27일 총 150억원의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 플라이강원
플라이강원이 9월27일 총 150억원의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 플라이강원

플라이강원은 9월27일 약 150억원의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구주주 대상 주주배정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 속에서도 청약률 100.4%를 기록했다. 조달된 자금은 항공기 리스료, 정비비, 인건비, 중형기재 도입 등 사업 전반 운영에 사용할 계획이다. 플라이강원 주원석 대표는 "이번 자본 확충으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 본래의 TCC 사업계획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이강원은 코로나 이후 중장거리 노선 취항을 위해 중형기재 도입을 추진하며, 화물운송사업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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