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398개 주민공동체 중 143개 선정
청년층 관광창업 두드러져, 5년간 맞춤지원

‘2021 관광두레’ 신규 주민사업체 143개소가 선정됐다. 부산 영도 청마가옥. / 한국관광공사
               ‘2021 관광두레’ 신규 주민사업체 143개소가 선정됐다. 부산 영도 청마가옥. / 한국관광공사

‘2021 관광두레’ 신규 주민사업체 143개소가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신규 사업체 발굴을 위해 5~6월 공모를 통해 관광 분야 창업을 계획하고 있거나 경영 개선을 희망하는 지역주민 3인 이상으로 구성된 공동체를 모집했다. 그 결과 398개의 주민공동체가 공모에 신청했으며, 서류평가·온라인 아카데미·사업계획서 발표평가 등 심사를 거쳐 최종 143개소를 선정했다.

2013년부터 시작된 관광두레 사업은 지역 주민공동체의 참여와 지역자원의 연계를 통한 관광 관련 사업체 육성 및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이다. 2020년까지 85개 기초지자체의 606개 주민사업체를 발굴·지원했다.

선정된 주민사업체에 대해 관광공사는 10월부터 최장 5년 간 단계별 맞춤 지원을 하며, 전문교육·견학 등 창업 기반을 쌓을 수 있는 지원부터 시범 사업, 업체별 맞춤형 현장 컨설팅과 판로 개척을 위한 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또 연말에는 주민사업체 중 으뜸두레를 선정해 하드웨어·홍보·판로개척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공모에서는 청년들이 관광창업으로 의기투합해 지역경제를 견인하겠다는 의지가 두드러졌다고 관광공사는 설명했다. 신규 선정된 관광두레를 살펴보면 청년주민사업체(구성원 2/3 이상이 만 39세 이하)가 전체 143개소 중 약 34%인 49개소로 여느 해 보다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숨은 관광지 여행과 함께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특색 있는 여행상품(포천 ‘누구나투어’), 꽃동네학교 특수교사와 장애 학생들이 함께 제과 체험과 지역 힐링투어를 연계한 상품(음성 ‘꽃동네제빵소’), 식음료 전공 청년들이 마을의 특산품을 활용해 개발한 칵테일 체험서비스(부산 영도 ‘청마가옥’), 지역의 스토리를 담아 개발한 디자인상품(경남 고성 ‘아트인고성’) 등 참신한 사례들이 발굴됐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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