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 연말까지 고객 1,423명 유럽 출국 
모두·올마이투어, 괌 라이브 방송으로 모객 

트래블 버블 사이판에 이어 유럽과 괌이 해외여행 정상화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참좋은여행과 모두투어, 올마이투어는 기획전과 라이브 방송을 활용해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참좋은여행은 10월5일 ‘올 가을 당장 떠날 수 있는 유럽여행 BEST 5’를 발표하며, 코로나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유럽여행 상품 정상 판매를 개시했다. BEST 5 상품은 스위스·스페인·프랑스·그리스 각각의 국가만 9~10일 여행하는 ‘한 나라 일주’ 상품 4개, 체코와 오스트리아 2개국 9일 여행으로 구성돼 있다. 

10월5~7일 3일간 총 예약 인원 851명, 상품 판매금액 14억4,000만원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해당 예약 건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의 47% 수준이다. 특히, 상품 가격대가 터키 일주 99만원~, 스페인 일주 159만원~, 체코+오스트리아는 최저 149만원으로 코로나 이전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된 점과 카카오톡 친구를 활용한 홍보가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참좋은여행에 따르면, 이번 10월 예약과 기존 예약을 합쳐 올해 12월까지 참좋은여행을 통해 유럽여행(두바이·터키 포함)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은 1,423명에 달한다. 참좋은여행 유럽 부문 김도흔 상무는 “유럽은 가을에 여행하기 가장 좋다”며 “10~11월 2달간 25개 날짜에 예약 고객 10명 이상이 모여 출발확정이 됐다”고 밝혔다. 

괌은 라이브 방송으로 소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모두투어와 올마이투어가 지난 7일 각각 티몬, 네이버를 활용해 패키지와 숙박 상품을 판매했다. 모두투어는 괌 현지 모습을 생방송으로 보여주면서 괌 자유여행 3박5일/4박6일 패키지를 판매했다. 짧은 시간 동안 200여 건의 예약이 들어왔고, 2억6,000만원 상당의 매출이 발생했다. 또 방송 이후로도 추가 예약이 들어오며 긍정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올마이투어도 지난 7일 오후 8시부터 90분간 두짓타니 괌 리조트를 네이버 라이브 방송에서 판매했으며, 12만4,000명이 시청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두짓타니 괌 리조트의 경우 투몬 비치에 위치해 코로나 이전에도 한국인에게 인기가 많았던 숙소다. 이번 방송에서도 150여 건의 예약으로 매출 7,000만원을 기록했다. 올마이투어 관계자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2배가 넘는 시청자 수와 매출을 기록했다”며 “허니문을 준비하는 소비자의 예약이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라이브 방송으로 국내 숙박에 집중했는데, 이번 괌 리조트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사이판 상품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괌정부관광청 박지훈 지사장 또한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며 “괌은 여행업 종사자 100% 백신 접종을 완료한 만큼 안전한 여행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럽과 괌이 해외여행 정상화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은 파리 / 참좋은여행
유럽과 괌이 해외여행 정상화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은 파리 / 참좋은여행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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