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대한항공 총 8항차 준비...180만원대부터
태국, 외국인여행객 허용 계획에 여행 기대감 상승

 

하나투어가 내년 1월 출발하는 치앙마이 골프 전세기를 선보였다. 사진은 치앙마이에 위치한 가산쿤탄 CC / 하나투어
하나투어가 내년 1월 출발하는 치앙마이 골프 전세기를 선보였다. 사진은 치앙마이에 위치한 가산쿤탄 CC / 하나투어

하나투어의 코로나19 이후 첫 전세기 목적지는 태국 치앙마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투어는 내년 1월부터 출발 가능한 치앙마이 골프 전세기 상품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추석 연휴에도 몇몇 목적지에 전세기 상품을 판매한 적은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불발된 바 있다. 

하나투어는 태국 정부의 무격리 입국 허용 승인과 관련해 한국인 입국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동계시즌 골프 상품을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세기는 대한항공을 이용한다. 내년 1월부터 총 8항차를 운영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항공 스케줄은 조율하고 있는 단계다. 

치앙마이는 해발 300m 이상의 고산지대에 위치해 날씨가 비교적 선선한 편이고 평지형 골프장이 많은 다른 지역과 달리 우리나라와 비슷한 산악지형의 코스를 만나볼 수 있다. 태국 북부에서 가장 큰 골프단지답게 고급 골프리조트가 즐비하고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할 수 있을 만큼의 명문 코스도 갖추고 있다. 

하나투어는 이번 전세기 상품으로 '치앙마이 골프 9일' 가산레가시CC, 가산쿤탄CC, 아티타야CC 골프텔을 선보이게 됐다. 하루 최대 36홀 라운드가 가능하고 전 일정 리조트식을 포함하고 있으며, 캐디피/캐디팁/카트비는 불포함이다. 가산레가시CC는 다수의 워터해저드와 벙커가 있는 다이내믹한 코스로 최근 인기 골프장으로 급부상했다. 가산쿤탄CC는 해발 500m의 도이쿤탄 국립공원 내 위치해 아름다운 전경을 자랑하며, 아티타야CC는 편의시설이 우수하고 초급자부터 상급자 모두에게 적합한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태국은 주요 여행지역에 대한 외국인 여행객 입국을 허용하기 시작했고 올해 안에 태국여행 전면 개방을 목표로 두고 있어, 이번 동계 시즌에는 치앙마이 골프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전세기 상품가는 180만원대부터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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