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재개 준비에 주한외국관광청 '동분서주'
해외여행 재개 준비에 주한외국관광청 '동분서주'
  • 손고은 기자
  • 승인 2021.10.18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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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미디어 팸투어 스케줄 빼곡
한국인 여행 심리 회복에 본청도 관심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각국의 출입국 제한이 완화되면서 굳게 닫혔던 해외여행 문이 서서히 열리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여행업계도 속속 해외여행 재개 준비에 나서는 가운데 약 1년6개월 공백에 따른 여러 해프닝도 벌어지고 있다. 정상화로 가는 과도기에 펼쳐지고 있는 주한외국관광청들의 몇몇 속사정을 살펴봤다. 

요즘 외국 관광청들은 홍보마케팅 준비에 분주하다. 인플루언서나 방송 협조 요청이 쏟아지는 가운데 영향력 높은 채널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동시에 벌어지고 있다. 10월에만 프랑스관광청, 체코관광청, 오스트리아관광청 등이 팸투어를 진행했거나 진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한동안 진행하기 어려웠던 팸투어를 남은 하반기 하나둘 진행하기 시작하면서 여행업계 팸투어 스케줄도 차곡차곡 채워지는 모습이다. 한 관광청 관계자는 “이미 진행된 인플루언서 팸투어도 있고, 앞으로 진행될 팸투어도 여럿이다”라며 “일정을 일찌감치 정하지 않으면 올해 영향력 있는 채널을 섭외하기 어려워진 분위기를 체감한다”고 설명했다. 한 관광청은 최근 국내의 굵직한 엔터테인먼트사와 코로나19 이후 첫 해외 촬영지로 지원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지난 7월24일, 트래블 버블 협정을 체결한 사이판에서 진행된 인플루언서 그룹 팸투어 / 마리아나관광청
지난 7월24일, 트래블 버블 협정을 체결한 사이판에서 진행된 인플루언서 그룹 팸투어 / 마리아나관광청

관광청들의 팸투어는 오랫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충분히 전달하기 위해 이전보다 일정도 길어졌고, 새롭게 떠오른 지역도 다수 추가됐다. 다만 올해 유럽 지역의 관광청들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 배정된 예산이 한정돼 적극적인 마케팅은 어렵다는 전언이다. 한 유럽 관광청 관계자는 "유럽 지역 내에서는 여행이 가능했기 때문에 올해 예산이 대부분 실제 마케팅 가능한 유럽 지사와 미국 쪽으로 쏠렸다"며 "마음만큼 마케팅을 지원할 수는 없지만 일단 '시작'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기대를 받고 있는 국가로도 꼽힌다. 아시아 마켓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던 중국 시장이 열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일본 역시 긴급사태를 해제하긴 했지만 일본인들의 여행 심리는 여전히 위축되어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백신 접종 완료자가 입국할 경우 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고, 접종률이 오르면서 실제 해외여행에 대한 소비 심리가 살아났다는 평가다. 한 관광청 관계자는 "이미 7~8월에도 개별적으로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이 집계되면서 본청에서 한국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고 말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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