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청약률 664.1%, AK홀딩스·제주도 참여해
경영 불확실성 해소 및 안정적 운영자금 확보

제주항공이 유상증자를 통해 약 2,066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유상증자를 통해 약 2,066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약 2,066억원을 확보하며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운영자금 확보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선도 항공사로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18~19일 구주주 청약, 21~22일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청약률 664.1%를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제주항공 최대주주인 AK홀딩스가 배정 물량(884억 규모)을 전량 소화했으며, 제주특별자치도도 40억 규모로 2년 연속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일반공모에서도 97.17: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안정적인 운영자금을 확보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 항공사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항공 유상증자 일정은 납입일 10월29일, 상장예정일 11월12일이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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