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1일까지, 올해 국적사 중 처음
타투 허용, 외모·학력·나이 제한없어

에어로케이가 10월31일까지 객실 승무원을 신규 채용한다 / 에어로케이
에어로케이가 10월31일까지 객실 승무원을 신규 채용한다. 사진은 에어로케이 공식 SNS 채용 캠페인 이미지 / 에어로케이

에어로케이가 10월31일까지 객실 승무원 신규 채용을 진행하고 위드코로나를 준비한다. 국적사 중 올해 첫 승무원 신규채용인데다 외모·학력·나이 제한을 없애 주목받고 있다. 

외국어 능력과 대외활동 등 최소한의 요구조건으로 1차 평가를 진행한다. 지원자 자신을 개성있게 표현하는 자기소개 항목 역시 입체적인 인재를 원하는 에어로케이의 철학을 담았다. 학력 제한, 외모 규정, 나이 제한을 없애고, 서류 전형 내 사진 제출을 금지했다. 

객실 승무원에 대한 기존 인식을 전환하는 채용 캠페인도 론칭했다. 단순 서비스직이 아닌 안전요원으로서 기내 난동 행위를 제압하고, 인명 구조활동을 수행하는 강인한 모습을 강조했다. 에어로케이는 지난해 남녀 구분이 없는 젠더리스 유니폰을 도입하고, 운동화를 착용하는 등 업계 관행을 탈피하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에어로케이 강병호 대표는 “이번 채용 캠페인은 항공사 객실 승무원의 전통적 이미지에 대한 편견을 깨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사명감과 직무에 대한 무게감을 담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편견과 차별을 넘어 다양한 도전과 시도로 더 많은 가치를 전달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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