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출입국에 필수 서류...각국 조건에 맞는 병원‧일정 안내
검사 결과 확인서, 온라인으로 대리 수령...총 검사비 12만원 내외

 

'위드 코로나' 시대에 진입하면서 해외 출입국에 필요한 서류가 있다. 바로 코로나19 음성 결과 확인서다. 해외여행을 위해서도 당분간 음성 확인서는 필수 서류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각국에서 요구하는 음성 확인서의 양식이나 병원 등 조건도 제각각인데다 규정도 수시로 바뀌는 상황에서 이를 대행해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코비드 테스트 월드(Covid Test World)는 국내외 거점 병원을 연계해 여행 일정과 목적지의 출입국 조건에 맞는 코로나19 PCR 검사 예약과 확인서 전달 서비스를 지난 1일 정식 오픈했다. 웹사이트를 통해 본인의 항공 일정과 목적지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목적지의 출입국 규정에 맞는 검사 날짜와 병원을 제시해주는 방식이다. 본인의 스케줄과 위치에 맞는 날짜와 병원을 선택하고, 구체적인 검사 시간도 예약할 수 있다. 가장 큰 편의성은 결과 확인서 대리 수령이다. 보통은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오면 확인서를 수령하기 위해 병원에 다시 방문해야 하지만 코비드 테스트 월드에서는 온라인으로 대리 수령이 가능하다. 검사 비용은 약 8~10만원으로 대행 서비스료 2만원은 별도다. 해당 사이트에서 서비스료 2만원 결제 후, 검사 병원에서 나머지 검사비를 결제하는 구조다. 

현재 코비드 테스트 월드의 국내 거점 병원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14군데다. 또 독일(프랑크푸르트, 베를린, 뮌헨, 함부르크 공항), 영국(런던 히드로/게이트웍, 에딘버러, 멘체스터 공항), 베트남(하노이, 호치민, 다낭 종합병원), 일본, 호주, 미국 등 약 150개 공항 및 도심 내 검사센터와도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코비트 테스트 월드 안상준 대표는 "여행사 단체부터 개별 여행자까지 여행 계획에 따라 이용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거점 병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여행자 편의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비드 테스트 월드는 서비스 개시와 함께 하노이, 호치민, 다낭 등 베트남 현지 종합병원(Family Medical Practice)과 독점 파트너십을 맺고 올해 연말까지 검사 비용을 기존 270만동(한화 약 14만원)에서 150만동(한화 약 7만8,000원)으로 할인하기로 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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