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9일부터 12월23일까지 대한민국 숙박대전 전국편이 진행된다 / 여기어때

국내·외 숙박, 여행상품 할인 프로모션이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여행을 준비하기 좋은 시기인 것 같다. 국내여행은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숨통이 트인 만큼 해외여행도 특별여행주의보 부분 해제 등의 정책 지원도 같이 이뤄졌으면 한다.

이제 살짝 빛이 보이는 단계다. 사회적으로 위드 코로나에 부여하는 의미가 정부가 생각하는 수준 이상인 것 같다. 다만, 해외여행은 선택지가 제한적이다. 

직접 출장을 다녀와 보니 PCR 검사, 여행자보험 가입 등 과정이 마냥 편하지는 않았다. 출장이라 주최 측에서 준비를 많이 해줬는데도 개인적으로 준비할 게 많았다. 자유여행으로 간다면 더 피곤할 수도 있다. 

여행사가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겠다. 다만, 현재 진행되는 프로모션 대부분이 가격 어필에 집중하고 있다. 여행사와 여행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선 언급이 부족한 것 같다. 패키지로 가야 출입국, 여행 과정 등이 좀 더 편하다는 인식을 줬으면 한다. 

여행상품의 편리성은 앞으로 더 부각될 것 같다. 사이판 트래블 버블 상품은 사실 리조트에서 5일 격리하니 현지 PCR 검사 등에서 여행사의 역할을 크게 못 느꼈다. 태국, 싱가포르 등 무격리 여행지가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여행사 패키지상품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가 차별성이자 장점이 될 수 있겠다. 

패키지 팀 내에서 발생한 코로나 감염을 관리하는 문제도 남아 있다. 책임 소재가 어떻게 될지, 고객과 업체 간 다툼의 여지가 크다.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실제로 싱가포르 트래블 버블 여행사 설명회에서 여행사의 큰 관심사 중 하나였다. 일행 중 확진자가 나오면 나머지 일행은 어떻게 되는지 등의 문제에 관심이 많더라. 

아직 풀어야 할 과제는 남아 있지만, 위드 코로나로 여행 수요가 늘어날 기미가 보인다. 

코로나가 현재진행 중이지만, 이제 끝난 것처럼 여행 심리가 많이 회복됐고, 마케팅도 활발하다. 

코로나 상황에 따라 방역지침은 언제든 다시 강화될 수도 있다. 아직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맞는 것 같다. 

인식의 전환이 중요한 것 같다. 초기와 비교하면 여행 가능한 곳이 많아졌다. 해외여행도 예전보다 명확해졌다. 사이판 트래블 버블 초기만 해도 ‘지금 무슨 여행이냐’라는 댓글이 많았는데, 이제는 누구나 ‘갈 수는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진행 및 정리=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취재후는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 김선주, 손고은, 이성균, 이은지 기자
             기자 이름 성으로 표기 (지=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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