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어스 케슬러 CEO 방한해 국내 관계자들과 소통
VIP 패스, 골프·캠핑·쇼핑·PCR 검사 등 혜택 제공

융프라우철도(Jungfrau Railways)가 2022년 재도약을 위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한국 시장을 찾았다. 특히, 융프라우철도 우어스 케슬러(Urs Kessler) CEO는 오랜만에 국내 여행업 관계자들과 만나 아이거 익스프레스, 융프라우 VIP패스 2022 등 다양한 소식을 공유했다. 

융프라우철도는 지난해 12월 아이거 익스프레스를 개통하며 큰 전환점을 마련했다. 아이거 익스프레스는 26인승 최첨단 곤돌라로, 44량 연속 운행이 가능해 시간당 2,2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그린델발트 터미널-아이거 글렛쳐-융프라우요흐 구간의 소요 시간은 기존 87분에서 40분으로 대폭 줄었다. 특히, 아이거 익스프레스 내에서 광활하게 펼쳐지는 아이거북벽을 감상할 수 있어 산악관광의 질을 높였다. 또 여행의 시작지점인 그린델발트 터미널은 레스토랑, 린트초콜릿, Coop마켓 같은 각종 상점과 스키 렌탈숍 등 다양한 편의시설로 구성돼 있다. 

아이거 익스프레스와 융프라우요흐를 좀 더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는 융프라우 VIP 패스도 2022년 골프, 캠핑, 카지노, 쇼핑에서 새로운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터라켄 골프 예약 지원, 그린델발트 아이거 노드반드 및 라우터부루넨 슈첸바흐 캠핑장 예약 지원과 할인, 장비 대여, 인터라켄 카지노 무료입장 등이 제공된다. 또 그린델발트 터미널에서 린트초콜릿, Coop 등에서 10% 할인을 받으면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융프라우철도 우어스 케슬러 CEO는 “작년 12월5일을 기점으로 융프라우요흐 여행은 이전과 다른 여행이 됐다”며 “융프라우 VIP 패스도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파트너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융프라우철도는 지난달 그린델발트 터미널에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유치하며 스위스여행 편의성을 높였다. 해당 검사소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검사비는 160스위스프랑(한화 약 20만6,000원)이다. 융프라우 VIP패스를 소지할 경우 10프랑 할인된 150스위스프랑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융프라우철도 우어스 케슬러 CEO가 오랜만에 한국 시장을 찾아 국내 관계자들과 소통했다 / 여행신문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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