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연구 기관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 출범
세 분야에 메타버스·AR·VR 등 최신기술 접목 추진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통합 연구관리 전문기관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를 11월9일 출범했다. 

기술진흥센터는 앞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콘텐츠), 한국저작권위원회(저작권), 국민체육진흥공단(스포츠), 한국문화관광연구원(관광)이 분야별로 각각 진행하던 연구개발의 기획, 관리, 평가 기능 등을 통합적으로 추진하고 관리한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 관리의 전문성을 높이고 유사 중복 사업을 사전에 방지해 더 효율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문화-체육-관광 분야 간 융·복합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

또 신기술 등장 및 확산에 대응해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한다. 최근 메타버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질적 수준이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그 적용 범위 또한 크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문관부는 총 1,328억원(2022년 정부안 기준)을 문화·체육·관광 분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이러한 기술변화에 대응한다. 문관부는 최신기술을 세 분야에 접목해 활용도를 높이고, 향후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 분야의 선도 핵심기술을 개발, 보급하기 위해 ‘세계 가상 공연 핵심기술 개발’, ‘차세대 실감 콘텐츠 저작권 핵심기술 개발’ 등 주요 과제에 대한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문관부 정책 담당자는 “기술진흥센터의 출범은 문화·체육·관광 분야 연구개발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 수요 확대 등 문화 소비 유형의 변화로 인해 문화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는 만큼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통합 연구관리 전문기관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를 11월9일 출범했다 / 문화체육관광부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