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비대면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주목. 한국관광공사가 '웰니스관광 비대면 안심관광지' 9개소를 선정했다.

다른 관광객들과 거리를 두면서 힐링할 수 있는 여행지를 모았다. 선정된 9개소는 지난 2017년부터 5년간 공사에서 웰니스 관광지로 추천한 51개소 중 소규모 프로그램 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자연 속에 위치해 밀집도가 낮은 것이 특징이며, 강원·경상·전라권에서 각각 3개씩 선정됐다. 

전남권에서는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전남 순천) ▲국립장성숲체원(전남 장성) ▲전남권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전남 보성)가 선정됐다. 순천만국가정원은 1호 국가정원으로, 11개국의 특색 있는 정원을 만날 수 있다. 국내 최대 편백나무숲을 만나고 싶다면 국립장성숲체원을 추천한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숲치유 프로그램도 장점. 전남권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에서는 보성 녹차를 활용한 족욕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경상권에서는 ▲금강송 에코리움(경북 울진) ▲나폴리농원(경남 통영) ▲하늘호수(경남 거창)를 추천했다. 금강송 에코리움은 국내 최대 금강송 군락지에 위치해 있으며, 숲에서 머물며 쉬어가는 체류형 산림휴양시설이다.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숲을 걷는 힐링 맨발 치유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나폴리농원에서는 총 18가지 힐링코스를 제공한다. 하늘호수는 한방 특화 여행지로, 피부 타입에 맞는 한방 화장품과 한방차 시음이 가능하다. 

강원권 선정 여행지는 ▲용평리조트 발왕산(강원 평창) ▲힐리언스 선마을(강원 홍천) ▲로미지안 가든(강원 정선)이다. 용평리조트 발왕산에서는 국내 최장 관광케이블카에 탑승해 발왕산에 올라 걷기명상 등 힐링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다. 잠시 휴대폰을 멀리해볼까. 힐리언스 선마을은 TV도 없고, 휴대폰도 터지지 않는 곳. 건강한 음식과 운동, 생활 습관을 알려주는 곳이다. 로미지안 가든은 23개의 힐링 테마 조형물과 5개의 트레킹 코스가 마련돼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여행을 통한 건강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11월6일부터 28일까지 '제1회 한국웰니스관광페스타'를 개최하고 있다. 추천 웰니스 관광지 할인 캠페인, 무료체험 오픈 클래스 등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