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주 등 사용 지역 확대되며 참여도 늘어
토닥토닥 힐링여행도 작년보다 발급량·문의↑

11월8일 시작된 올해 최대 여행 이벤트 ‘여행가는 달’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아직 행사 초반이지만 대한민국 숙박대전 전국편, 토닥토닥 힐링여행 등 할인권 이용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9일부터 시작한 대한민국 숙박대전 전국편은 지역편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시작한 지 이틀 만에 15만6,000장(전체 발행량의 12% 수준) 가까이 소진됐다. 서울과 제주도 등이 포함되는 등 활용할 수 있는 지역이 늘어난 데 따른 효과다. 할인권 탓에 일부 숙소의 가격이 올랐다는 논란도 있지만, 대체로 평소와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7~10만원 가격대의 호텔에 할인권을 사용할 경우 가성비 높은 여행이 가능하다. 

국내 여행상품 할인 지원사업인 ‘토닥토닥 힐링여행’도 호캉스, 현지 투어 등 지난해보다 다양한 상품을 마련하고, 할인율을 높여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틀 만에 전체 할인권의 20% 수준이 발행돼 실제 예약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더 많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여행업협회(KATA) 관계자는 11일 “작년 행사와 비교해 할인권 발급 및 문의가 현격히 증가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플랫폼, 숙박업소별로 예약률이 달라 모두에게 좋을 수는 없겠지만, 전체적으로 여행 심리 띄우기와 수요 회복에는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올해 행사를 잘 마쳐서 내년에도 국민, 여행업계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이 진행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숙박대전, 토닥토닥 힐링여행 등 국내여행 지원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토닥토닥 힐링여행 상품 / 투어비스 캡처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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