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7kg로 상향, 편당 6마리까지 탑승
2019년 대비 반려동물 운송 2.3배 증가

제주항공이 11월12일부터 기내 동반 탑승 반려동물 무게를 7kg까지 허용한다 /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11월12일부터 기내 동반 탑승 반려동물 무게를 7kg까지 허용한다 /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반려동물 탑승 규정을 완화하고 '펫팸족' 모시기에 나섰다. 11월12일부터 반려동물 허용 무게를 7kg로 상향하고, 편당 탑승가능한 반려동물의 수도 6마리로 늘렸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의 합성어)의 항공여행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항공은 2017년부터 반려동물의 동반 탑승을 허용했는데 2019년 7,020건, 2020년 9,229건의 운송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9월말까지 1만1,883건을 운송했으며, 월별 평균 운송 실적은 2019년 585건에서 올해 1,320건으로 2.3배 성장했다. 

탑승 규정을 완화하고 탑승 방법도 쉽게 바꿨다. 기존에 반려동물 동반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하려면 예약센터를 통해야 했지만, 모바일 앱으로 쉽게 조회가 가능해졌다. 항공권 예약 과정에서 동반자 정보입력란에 반려동물을 체크하면 해당 여정의 동반 탑승 가능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공항에서 판매하는 운송 용기의 디자인도 변경했다. 손잡이 부분의 높이를 높게 만들어 운송에 편의를 더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반려동물 동반 승객을 대상으로 펫 케어 브랜드 휘슬의 '프레시한스틱' 1팩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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