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여행이 우리만의 여행으로. 
함께해서 좋은 강원도 일주.

추암 촛대바위

오래전 강원도로 첫 가족여행을 떠났을 때다. 남쪽에 사는 대가족이 목적지까지 가는 데만 무려 다섯 시간이 걸렸다. 목적지에 다다라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났다. 폭설이었다.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숙소에서 된장찌개를 끓여먹으며 두런두런 얘기를 나눴다. 그래도 좋았다. 아마도 함께였기 때문이리라.


코로나 시대에 오붓하게 가족, 지인들과만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하나투어의 ‘[내나라 우리끼리] VAN타고 우리끼리, 강원 일주 3일 (평창/정선)’ 상품은 어떨까. 정선, 강릉, 삼척, 태백, 영월 등 강원도 핵심 관광지로 알차게 채웠다. 자연과 역사 그리고 예술까지 주제도 다양하다. 


일정 첫날, 주전골 하이킹을 하고 오색 약수터에 들러 건강을 챙긴다. 다음은 낙산사다. 동해바다와 오색단청, 푸른 하늘이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낸다. 학창 시절에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관동별곡 속으로 들어가 볼까. 정철이 관동팔경 중 으뜸으로 꼽은 다섯 개의 달이 뜨는 곳, 경포대다. 야트막한 언덕 위에 널찍하게 자리한 정자에서는 고고함이 느껴진다. 시간 여행은 계속된다. 연꽃을 품은 300년 역사의 전통가옥, 선교장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오랜 역사를 엿볼 수 있다. 

하슬라아트월드
하슬라아트월드

자연에 예술을 더한다. 둘째 날 아침에는 정동진에 위치한 하슬라아트월드로 향한다. 현대미술관, 야외조각공원 등으로 구성된 복합예술공간에서는 기념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을 터. 강릉 헌화로를 따라 푸른 바다의 비경을 즐기고 추암 촛대바위를 마주한다. 우뚝 솟은 거대한 자태에 입이 떡 벌어진다. 강원도 곳곳은 자연의 위대함으로 가득 차있다. 동양 최대의 석회암 동굴 환선굴에 들어서면 경외심마저 든다. 마지막 날, 영월 청령포와 충북 제천을 둘러보는 것으로 일정은 마무리된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 

낙산사
낙산사

▶이은지 기자의 Pick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주)하나투어 [내나라 우리끼리] VAN타고 우리끼리, 강원 일주 3일 (평창/정선)


▷낯선 사람과의 여행이 불편하다
▷ 강원 핵심 여행지를 정복하고 싶다 
▷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이 필요하다 
▷ 빼어난 자연경관을 눈에 담고 싶다 
▷ 역사에 관심이 많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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