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한-스페인 여행상담회’와 팸투어 개최
2022년까지로 상호방문의 해 1년 연장 계기

 

스페인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서울 등 주요 도시를 답사했다. 창덕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관광공사
스페인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서울 등 주요 도시를 답사했다. 창덕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관광공사

 

‘한-스페인 상호방문의 해’를 2022년까지로 1년 연장한 조치의 후속 행사로 ‘2021 한-스페인 여행상담회’가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스페인 도매여행사 대표 등 18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지난 18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2021 한-스페인 여행상담회(2021 Korea-Spain Travel Mart)’를 개최했다.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의 스페인 국빈 방문 시 문관부 황희 장관과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마리아 레예스 마로토 장관이 기존 2020~2021년이었던 ‘한-스페인 상호방문의 해’를 2022년까지 1년 연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코로나19로 침체된 방한 관광을 다시 활성화하고 아시아 내 스페인 여행자 아웃바운드 관광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목적이다. 유럽미주 지역 방한 관광을 담당하는 국내 여행사 20여개 업체 관계자 등 30여명도 행사에 참석해 방한 관광상품 개발에 대한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16일 입국한 스페인 여행업자들은 22일까지 방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서울과 안동, 전주, 인천 등 주요 도시를 답사했다. 문관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답사를 통해 안전, 청결, 진짜 경험(Authentic Experience) 등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의 새로운 관광 수요에 부합하면서 한국만의 문화와 전통을 경험할 수 있는 방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도록 지원했다. 한국을 방문한 스페인 관광객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만656명으로 전년대비 12.24% 증가하며 방한 관광시장 확장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문관부는 “스페인뿐만 아니라 유럽과 중남미 지역의 방한 관광 상품 개발에 강점을 가진 스페인어권 판매처도 새롭게 확보해 코로나 이후 아시아 내 스페인어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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