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억 전환사채 발행, 개발자금조달 마무리
전 객실 가동 첫날인 11월29일 1,100실 예약

롯데관광개발의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1,600객실을 완전 가동하는 첫날 1,100객실 예약을 기록했다 / 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의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1,600객실을 완전 가동하는 첫날 1,100객실 예약을 기록했다 / 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이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운영을 위한 대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하고, 11월29일 두 번째 타워를 오픈했다. 오픈 첫 날 1,100객실 예약이 몰리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단일 호텔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11월29일 850객실 규모의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두 번째 타워를 오픈하며 1,000객실 시대를 열었다. 새로 오픈한 두 번째 타워 객실에서는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어 바다·시티뷰를 자랑했던 첫 번째 타워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K패션몰 '한 컬렉션',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드림타워 카지노', 아시아태평양 최대 규모 하얏트 클럽 라운지 '그랜드 클럽'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눈에 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완판 기록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월 CJ오쇼핑 1만실 완판을 시작으로 총 10회의 홈쇼핑 진행을 통해 지금까지 총 7만9,051실을 판매했다. 11월26일과 28일에는 T커머스 플랫폼 K쇼핑에서 객실 판매를 진행했고, 11월29일부터 일주일간은 카카오메이커스에서도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모두 30만원대 초반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객실 패키지를 구성했다. 

롯데관광은 "위드 코로나, 트래블 버블과 맞물려 단체 여행 및 MICE 수요, 해외 관광객에 대한 문의 및 예약이 계속되고 있다"며 "두 번째 타워의 성공적인 오픈으로 연말연시 성수기 대비 충분한 객실을 확보했으며, 객실뿐 아니라 식음업장, 부대시설 등 전반에 걸쳐 메뉴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년에 걸친 개발자금조달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전환사채 800억원을 발행해 안정적 운영을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 롯데관광에 따르면, 10월 호텔 부문에서 처음으로 흑자(매출 82억원, 영업이익 4억8,000만원)를 기록했으며, 11월에는 만실에 가까운 객실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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