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에어부산, 일본 선회 코스 운항
12월부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좌석 제한 폐지

국적 항공사들이 12월 하늘 위에서 보내는 연말을 선물한다. 

에어프레미아가 12월25일 인천 출도착 무착륙 관광비행을 진행한다 / 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가 12월25일 인천 출도착 무착륙 관광비행을 진행한다 / 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는 12월25일 인천 출도착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실시한다. 낮 12시30분에 인천에서 출발해 일본 쓰시마 상공을 선회한 후 오후 2시30분에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여전히 해외여행이 부담스러운 고객에게 이번 크리스마스 무착륙 관광비행은 최적의 해외여행 코스가 될 것"이라며 "이번 비행으로 면세 쇼핑과 해외여행 맛보기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탑승객 대상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 플렉스 운임을 예매한 탑승객에게는 젠하이저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2 이어폰을 증정하며, 프리미엄 이코노미 탑승객에게는 기내 와이파이 50MB 이용권을 제공한다. 기내 와이파이의 경우 국내선에서 제공됐던 텍스트 중심 서비스에서 속도를 높여 더욱 안정적인 이용이 가능하다.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통해 에어프레미아 1호기 모형과 국립항공박물관 제작 봉제 인형 등을 제공한다. 

싱가포르 노선 취항도 앞두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12월24일부터 22년 1월까지 매주 금요일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운항한다. 현재 VTL(여행안전권역) 지정을 받지 않은 상황이라 여객보다는 화물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에어부산이 12월 무착륙 관광비행을 7회 운항한다 / 에어부산
에어부산이 12월 무착륙 관광비행을 7회 운항한다 / 에어부산

에어부산은 부산과 김포에서 총 7회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운항한다. 부산 출발편은 일본 쓰시마 상공을 거쳐 사가·구마모토 등 규슈 지역을 선회하는 1시간30분 일정이며, 김포 출발편은 대구와 부산을 거쳐 쓰시마 상공을 선회하는 2시간 코스다. 부산에서는 18일(2편), 25일, 26일, 김포에서는 18일, 19일, 26일에 출발한다. 

에어부산은 부산에서 출발하는 3회만 판매한다. 나머지 4회(18일 부산 출발편과 김포 출발편)는 롯데면세점 전세기로 운항된다. 기내 럭키 드로우 이벤트로 비행에 즐거움을 더한다. 국내선 왕복 항공권, 에어부산 굿즈 등을 경품으로 증정하며, 에어부산 온라인 기내 면세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연말연시 가족·지인을 위한 선물을 계획하고 있다면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이용해 저렴하게 면세쇼핑을 하고, 해외여행의 갈증도 일부 해소하기를 추천한다"며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따라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에 적용된 좌석 제한 정책이 12월부로 폐지돼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에어부산의 무착륙 관광비행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말까지 총 62회 운항, 7,093명의 승객을 기록했다. 평균 탑승률은 85%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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