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온라인 호텔 예약시스템 우리도 한번 해봐 ?
[커버스토리]온라인 호텔 예약시스템 우리도 한번 해봐 ?
  • 여행신문
  • 승인 2000.06.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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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호텔예약업체는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호텔예약 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
시한 결과 응답자의 91.2%가 앞으로 전화나 여행사가 아닌 인터넷을 통해 호텔예약을 하겠
다는 응답을 보였다고 밝혔다. 비록 이 설문조사는 호텔예약업체가 자사 홈페이지를 이용한
데다 익명의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기 때문에 조사방법과 대상에 있어서 과학적
인 방법을 택하지 않고 있다고 해도 표본이 1,000명이 넘고 전화(6.4%), 여행사(2.4%)를 예
상치 못한 차이로 압도하고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온, 오프라인 여행사의 개념이 모호하고 인터넷 여행사의 범위조차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국내 여행사들은 대부분 인터넷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국내외 호텔 온라인 예약서비스. 서비스라고 부르는 이유는 여행사들이 실제로는
이러한 방법을 통한 매출을 크게 기대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 온라인 호텔예약업체를 표방하고 있던 곳 중에서도 호텔예약을 통한 수수료 수입에 한
계를 느끼고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여행포털사이트나 여행사와 여행사간 또는 소비자와 여
행업자간 상품판매나 상담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덧붙이거나 오히려
사업비중을 점차 다른 방향으로 옮기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이유도 생각만큼 호텔예약을
통한 매출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장 잘 알려진 인터넷 여행사 트래블로시티의 경우, 홈페이지에 연결된 세계 4대
GDS(Global Distribution System) 중 하나인 세이버를 통해 전세계 4만7,000여개의 호텔예
약을 실시하고 있고 그 매출액도 국내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크다. 트래블로시티는 작년
한해 미국 내 인터넷상거래 업체 중 아마존과 이베이에 이어 매출액 3위를 기록했다.
앞서 말한 설문조사 결과와 세계적인 추세를 볼 때 앞으로 온라인 호텔예약이 점점 활성화
될 것은 분명하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을 시작으로 소비자와 항공사간 직거래를 통한 항공
권 판매가 인터넷을 통해 자유롭게 활성화되자 여행사 판매 수수료가 줄어드는 등 국내외
여행사는 항공권 판매 수익 이외의 부분에서 수익 창출을 시도하게 됐고 그 중 하나가 바로
호텔예약 서비스이다.
문제는 어떠한 방식의 온라인 호텔예약서비스가 앞으로 두각을 나타낼 것이며 여행사들은
이중 자사 이익을 위해 어떠한 서비스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한다는 것이다.
온라인을 통한 예약방식은 기존 항공사 CRS(Computer Reserration System)에서 전 세계를
커버하는 4대 메이저 GDS로 발전된 세이버, 갈릴레오, 아마데우스, 월드스팬을 이용하는 방
법과 최근 동남아를 중심으로 개발된 PC나 인터넷 기반 예약방법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GDS를 이용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각 호텔로부터 GDS를 통해 여행사
단말기로 연결하는데 이용되는 페가수스 솔루션을 홈페이지에 직접 다는 방법이 트래블로시
티가 사용하는 방법이다. 지난해 11월부터 호텔웹(www.hotelweb.co.kr)이라는 홈페이지를
통해 호텔예약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주)지엘네트워크도 페가수스 시스템을 홈페이지에
바로 연결해 화제가 됐다. 페가수스는 세계 4대 GDS를 전부 컨트롤한다.
한편 GDS를 홈페이지에 연결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만든 예약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회사, 예
를 들어 호텔페이지닷컴(www. hotelpage.com)과 같은 곳은 여러 가지 GDS를 쓰기는 하지
만 홈페이지에서는 자사가 만든 시스템을 이용한다.
위 두 가지 방법은 모두 시스템 한글화 작업과 개발에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든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을 통한 예약이라는 점에서 개별여행객(FIT)에게 유리하다.
반면 스파이나 갤럭시와 같은 호텔예약 프로그램은 가격에 있어서 GDS를 이용한 예약보다
대부분 저렴하다는 이점이 있다. 이러한 가격은 현지 호텔과 직접 계약을 하거나 주요 호텔
들로부터 많은 수의 객실을 미리 할당받아 놓은 홀세일러들과의 계약을 통해 제공하기 때문
에 가능하다. 여행사가 이러한 프로그램을 자사 홈페이지에서 구동시키면 소비자들은 보다
싼 가격에 호텔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스파이나 갤럭시와 같은 예약프로그램은 사용자 측면에서는 아무래도 불편할 수밖
에 없다. 일단 한글화 작업을 하기가 기술적으로 매우 어려워 소비자들은 영어로 된 안내문
을 읽고 예약작업을 해야하며 또 GDS 보다는 상대적으로 예약 가능한 호텔수와 지역이 한
정될 수밖에 없다. 동남아면 동남아 유럽이면 유럽하는 식의 강점은 가진다.
인터넷을 통한 여행업에 이미 뛰어들었거나 충분한 조사를 통해 이제 막 시작하려는 여행사
들은 대부분 인터넷에서 너무 많은 일을 벌이려고 한다. 전문성이 떨어지는 유사 포털 사이
트들이 도태되는 현상은 이미 한차례 겪은 이후다. 호텔예약 서비스를 반드시 홈페이지를
통해 해야겠다는 여행사들의 올바른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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