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과 하와이를 오가는 대한항공 기내에서 여승무원들이 한복과 더불어 하와이 민속의상인 무무를 입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탑승객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번달부터 서울-호놀룰루 노선을 운항하는 대한항공 052 1편의 여승무원들로 하여금 무무를 입고 기내 서비스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탐승객들은 기내에서부터 하와이의 정취를 마음껏 누릴 수 있게 됐다. 기내 승무원들은 서울과 호놀룰루에서 승객들이 비행기에 오를때마다 한복과 무무를 입은채로 탐승 환영인사를 하고 이후 음료수 서비스가 끝날때까지 약 2시간을 민속의상 차림으로 기내서비스를 하게 된다. 대한항공의 이같은 서비스는 장시간을 비행하는 항공기내에서 색다른 분위기와 함께 신선함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지금까지 항공사마다 자국의 특색있는 민속의상으로 기내서비스의 격조를 한단계 높여온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대한항공의 한복을 비롯해서 일본항공의 기모노, 싱가폴및 말레이시아 항공의 샤론 카바야, 타이 항공의 촛타이, 케세이퍼시픽이나 중화항공의 종삼등이 바로 항공사의 승무원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이미 널리 알려진 민속 의상들이다.
그러나 대한항공처럼 취항하고 있는 다른나라의 전래 의상을 직구매, 자국의 스튜어디스들이 이를 착용하고 기내서비스의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어서 여행객들의 관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무무는 히비스커스, 난초, 극락조 무늬로 디자인된 종교행사 기간동안 입는 옷을 실생활에 응용한 것으로 현재는 하와이를 대표하는 우아하고 편안한 복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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