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취재]필리핀 이색 교통 수단
[현지취재]필리핀 이색 교통 수단
  • 여행신문
  • 승인 2000.04.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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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마닐라 시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중 교통수단은 ‘지프니’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미니 버스다. 시커먼 매연을 날리며 거리를 활보하는 지프니는 정원이 15명 정도. 그러
나 정원제가 아니므로 많은 승객들 틈을 비집고 타야 한다. 미군 지프를 개조해 만든 이 버
스는 필리핀 특유의 교통 수단이라고 말할 수 있는 명물 자동차다.
차의 앞에는 온갖 화려한 색상과 장식물로 가득 차 있으며 뒷좌석뿐 아니라 앞에도 승객들
을 가득 채운다. 값이 싸고 빠른 시간에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는 편리한 교통 수단으로 인
식되고 있지만 지프니를 이용할 때는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먼저 사고 위험이
다. 마구 질주하는 지프니는 매우 위태롭기 짝이 없다.
특히 관광객에게는 소매치기의 위험이 많은 곳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필리핀까지 와
서 지프니를 타지 않는다면 한국에 와서 김치를 안 먹고 가는 것과 같다고 말할 정도로 필
리핀에서는 유용한 교통수단이다. 내리고자 할 때는 차 천장을 두드리면 알아서 운전사가
차를 멈춘다. 요금은 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이 2.5패소이고 차 1대 가격은 대략
4,000~5,000달러다.
마닐라의 골목골목과 지방에 내려가면서 눈에 많이 띄는 교통수단이 ‘트라이시클’이다.
작은 오토바이에 보조 의자가 달려 있는 삼륜차라고 말할 수 있다. 한 사람이 타기에는 좁
아 보이지만 혼자서 타는 경우는 좀체로 없다. 대체로 3∼4인이 곡예를 부리듯이 올라타고
가는 흔히 볼 수 있다. 요금은 흥정제로 최저 요금이 2.5패소이지만 관광객에게는 시간제 전
세를 요구하는 경우도 많고 좌석이 비어 있으면 그만큼 더 부담해야해 각별히 주의가 요구
된다. 보라카이에서는 관광객들이 이동할 때 유용하게 이용하고 있다.
관광객용으로 말이 끄는 뒤 바퀴 마차로 마닐라 관광지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칼레사다. 요
금은 흥정제이지만 의외로 비싸며 외국관광객에게는 더 많이 요구해 그리 잘 이용하지는 않
는다.

보라카이 새단장 한창
남국의 해변 경치는 물론 조개가 산화돼 만들어진 고운 모래사장으로 이름난 보라카이의 가
장 큰 고민이 해결될 전망이다.
리토 바나요 필리핀 관광청장은 지난 2월에 열린 필리핀 관광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오
는 2001년 8월까지 필리핀 본토에서 파이프를 이용해 보라카이에 깨끗한 물을 공급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올해 말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있다. 이 공사가 마무리 되면 음
료수가 부족해 유명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녹물이 나와 항의를 받기도 했던 보라카이의 문제
가 해결되게된다.
이와 관련해 이미 보라카이 발전을 위한 청사진이 제시되어 세계적 규모의 항구와 공항이
카티클란 섬에 건설되면서 대규모 자본이 보라카이에 투자될 계획이다.
한편 보라카이의 리조트 업체들은 효과적으로 그들의 상품 시장을 형성하기 위해 다각적으
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지역 관광청 역시 이번 하계 휴가시즌을 겨냥해 흥미있는 프
로모션을 각국에 할 예정으로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 관광객 필리핀에 ‘큰 손님’
지난해 필리핀 관광산업이 우울한 한해였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여행객들이 전년동기대비
62.32%의 기대하지 않은 높은 증가율을 보여 필리핀 여행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
다. 상대적으로 일본 7.16%, 싱가포르 6.76%, 말레이시아가 1.06%의 증가율에 그쳐 대조를
이뤘고 미국은 전년동기대비 1.11%의 하락을 보였고 대만 22.63%, 홍콩 1.58%, 호주
9.25%의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필리핀 관광청이 발표한 전체적인 인바운드 시장 현황을 보면 169만8,000여명이 방문
했던 98년에 비해 99년은 170만7,000여명이 입국해 1% 미만의 극히 저조한 성장을 보였다.
그러나 46만3,000여명이 방문해 전체 시장의 21.36%를 차지한 미국이 필리핀의 최대 관광시
장으로 위치를 지켰고 그 뒤를 이어 일본이 38만7,000여명으로 17.85%의 비율을 차지했다.
한국은 홍콩, 대만에 이어 13만3,000여명이 입국해 필리핀 인바운드 시장의 5위권 내에 들었
다. 한국관광객의 입국은 지난 분기에 절정을 이뤘는데 이와 같은 증가세는 3시간 이내의
단거리 목적지로서의 이점과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강하게 작용한 결과로 현지 업계에서는
받아들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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