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패시픽 항공(CPA)은 지난 한해동안 30억8백만 홍콩달러(한화 약 3천8백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8일 캐세이패시픽 항공이 발표한 92년도 영업실적 결과에 따르면 이 항공사는 순이익이 지난 91년의 29억5천만 홍콩달러(한화 약 3천8억 원)보다 1.9%증가했으며 총매출액은 전년도보다 11.3%증가한 2백33억6백만 홍콩달러(한화 약2조3천3백6억 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캐세이패시픽 항공은 전년과 동일하게 1주당 홍콩달러 41센트씩의 주식을 배당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항공사의 평균탑승률은 지난 91년 비해 0.6%감소한 70.4%를 기록했고 승객 1인당 이윤은 전년대비 1.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캐세이패시픽의 피터 서치 회장은 『세계의 다른 많은 항공사들의 영업손실에 비해 훌륭한 결과』라고 만족을 표시하고『현재 항공사업이 처한 어려움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는 것은 무리이지만 아·태 지역 항공수요의 증가는 90년대 세계항공수요의 거의 두 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조금은 낙관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홍콩의 신공항이 완성되면 캐세이패시픽 항공에는 매우 고무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치 회장은 이와 함께 『올 상반기 중에는 항공 수요가 그렇게 괄목할만한 것은 아니어서 항공사간의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현재로서는 올해가 지난해보다 더 힘든 한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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