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사장 박삼구)은 지난달까지만 실시하기로 했던 「샌프란시스코·뉴욕취항 기념보너스」프로그램을 다음달 말까지 2개월 간 연장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9일과 1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및 뉴욕에 취항하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더블마일리지 적용을 비롯 업그레이드·리무진·호텔무료숙박 서비스 등 4가지 특별 보너스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던 아시아나항공은 행사내용을 일부 조정하여 기간을 2개월 연장했다.
아시아나는 4가지 보너스 가운데 호텔무료숙박서비스는 모든 노선에서 제외했고 서울-로스엔젤레스 노선은 리무진서비스만 시행하고 있으며 신규취항 한 샌프란시스코·뉴욕 노선은 더블마일리지·업그레이드·리무진서비스 등 3가지를 모두 제공하고 있다.
보너스 적용대상은 아시아나 보너스 클럽(ABC)회원에 한하며 샌프란시스코 및 뉴욕노선의 경우 기존 비행거리의 2백(비즈니스석은 2.5배, 일등석은 3배)를 계산해 적립시켜주고 일등석 또는 비즈니스석으로 여행하면 다음 탑승 시에는 비즈니스석 요금으로 일등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좌석을 상향조정해 준다.
또한 일등석 및 비즈니스석을 타고 서울에 도착하면 공항에서 시내목적지까지 고급승용차로 갈 수 있는데 이 리무진 서비스는 로스앤젤레스노선에도 동시에 적용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춘계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전반적으로 수요가 줄어든데다 노스웨스트·델타항공 등 미국항공사들이 태평양횡단 노선에 대한 파격적인 보너스프로그램을 도입, 지난달부터 계속 시행하고 있는 관례로 미주노선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자 아시아나항공 또한 이 같은 보너스 프로그램을 연장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신규취항노선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보너스기간을 연장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이와 같은 마케팅전략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16일부로 마케팅 전담 부서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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