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민항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자체 조종사 양성에 나선 아시아나 항공이 국내 처음으로 최단기간인 2년 8개월만에 순수민간 항공 조종사를 탄생시켜 그 동안 조종 인력난을 겪어왔던 항공계에 민항 조종사 자체 양성의 길을 열었다.
이는 아시아나가 회사설립 초창기부터 승무원양성을 위한 각종 시설투자와 교육에 과감한 투자를 한 결과로 아시아나는 지난 90년 7월 1기 20명의 훈련요원을 선발, 교육에 들어간 이후 이중 4명이 24일 부조종사 임명장을 받게 된 것이다.
아시아나의 첫 민간인 출신 조종사가 된 첫 민간인 출신 조종사가 된 주인공들은 30대 초반의 김대우, 이삭임, 박길재, 안정환 등 4명으로 이들은 1기 가운데 가장 먼저 지난해 12월24일 교통부 737기종 한정면허 자격을 획득하여 마지막 코스인 약 10주간의 노선훈련을 거쳐 정기취항기의 조종간을 잡게 됐다.
1백대 1의 높은 경쟁 끝에 1차 조종 훈련생으로 선발된 이들은 지난 90년 7월부터 전문훈련에 돌입, 9월8일까지 국내에서 기본교육을 마친 후 9월 조종사 전문양성 기관인 미 FSI에 입교, 「해외위탁교육」에 들어가 약 1년 동안 교육과정을 이수하여 자가용, 상업용 항공기 면장을 비롯, 무선통신, 계기비행 자격취득 및 제트전환과정(민항공기 교육)등 운항 훈련승무원 기본자격 훈련과정을 마쳤다.
이후 아시아나 정식요원으로 합류 자체운항 훈련원에서 ▲부기장 기본 교육 및 초기과정 ▲부기장 교유과정을 거친 다음 국가 항공법에 준 하는 한정면장을 취득, 본격적인 운항 승무원의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특히 이들은 평균 3백57시간의 비행과 1백12회 이상의 이·착륙이라는 노선 훈련 량을 통해 조종경험을 쌓은 뒤 안정된 운항능력을 보유하여 최선예 기종인 B737 기종에 배치된다.
이로써 아시아나는 전 세계적으로 겪고 있는 심각한 조종사 부족난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이들에게 소요된 훈련비는 1인당 약 1억 원 정도 추산되고 있다.
한편 현재 아시아나의 조종사는 총 2백83명으로 이중 38명의 외국인 조종사와 42명의 훈련생 및 기타 요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공군 파일롯트 출신인데 1기생 4명을 필두로 나머지 16명의 1기 조종 훈련생을 비롯, 자격취득의 길을 밟고 있는 2, 3기(19명) 자체 조종사 요원들도 연이어 배출돼 조종사 부족현상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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