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랜드 업체정리, 관광이미지 쇄신.
올겨울 태국관광을 계획한 여성은 그 어느나라에서도 느끼지 못했던 '레이디 퍼스트'의 진수를 경험케 된다. 태국정부가 92년을 '여성 태국방문의 해'로 정하고 태국여성에 대한 이미지 쇄신 및 태국내외의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때문이다.
님콤 티엔차이(51) 태국관광청 서울사무소 소장은 ""그동안 태국에 대한 관광이미지가 일부 불법랜드업체에 의해 많이 실추됐다.""며 이는 태국정부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숙제라고 역설한다. 태국정부의 정상적인 관광홍보활동 및 진흥정책의 마련에도 불구하고 비공식적인 민간업자들에 의한 퇴폐적인 관광알선행위가 공공연히 자행되자 태국의회는 서둘러 '여행사 및 여행가이드에 관한 법률'을 제정, 승인했다. 따라서 랜드업체가 현재 태국에서 영업중이거나 신규영업허가를 얻기 위해서는 동 법안의 등록사무소에서 면허를 취득해야 하며 정부규정 복장을 착용하고 필히 영업허가 등록증을 지나야 가이드업무를 할 수 있다고 한다.
태국관광산업에 찬물을 끼얹은 지난 5월 태구유혈사태로 혼란했던 태국은 츄안리파이 새총리가 취임되고 민간정부가 들어서면서 정치적, 경제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 잃었던 관광객을 재유치하기 위해 관광청이 주관한 각종의 관광진흥 캠페인과 관광객에 대한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등 태국은 관광이미지 쇄신을 위해 여념이 없다고 한다.
태국은 방콕이나 푸켓등 잘 알려진 관광지보다 농카이나 우돈타니처럼 알려지지 않은 외곽지역의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이러한 개발계획은 정부와 민간업자 사이에 협의회를 구성한 뒤 특정 프로젝트르르구상, 일본의 지카와 합작 투자하여 추진중이라고 한다.
티엔차이소장은 한국내 태국관광객을 유치하려면 한국의 가을단풍이나 겨울산등반, 스키, 온천관광등 한국이 지닌 태국과 다른 독특한 아름다움을 인센티브 관광자원으로 적극 개발하는 것이 한국관광산업발전에 일조할 것이라고 귀뜸한다.
한남동에서 부인과 살고 있는 티엔차이소장의 취미는 태국의 전통악기인 소우 연주. 우리의 전통악기인 해금처럼 생긴 모양에 2줄을 이용한 연주방법도 비슷하다. 어릴적부터 배운 소우의 연주솜씨는 수준급이라며 한국에 가져오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태국의 차앙마이, 니콘라차시마등 지역사무소의 소장을 역임하기도 한 티엔차이소장의 앞으로 4년간 한국에서의 태국 관광산업 홍보를 위한 활동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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