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와 협력체제구축-여행업국제경쟁력 제고
『여행정보 서비스의 대대적인 전산화와 대고객 서비스 기법 도입 등으로 기존 여행업계와의 협력체제를 구축해 여행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자 합니다.』
해외여행 완전 자유화 이후 급격히 늘어나는 카드회원들의 해외여행을 부응하기 위해 일반여행업을 등록한지 3년만의 놀라운 발전과 함께 일본의 일본교통 공사(JTB) 와 제휴해 여행업 전산화 도입 등을 추진하면서 새로운 관광수요의 창출을 꾀해 여행업의 국제화에 기여하고 이/t는 삼성신용카드주식회사 이승영사장(59).
종래의 카드회원에게 개별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던 것에서 탈피해 항공, 호텔, 렌터카 등의 기본수단과 여행 중에 발생하는 오락부문의 예약 수배 할인은 물론 식당, 쇼핑, 통역, 의료기관 긴급융자 등 모든 편의 서비스를 상품화해 종합서비스화 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펼 계획을 세우고 있는 등 여행업계의 선도적인 역할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신용카드회사로는 처음으로 관광객이 가장 많은 일본지역에 서비스센터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데 서울 도쿄간 온라인이 개설돼 있어 국내에서도 일본지역 5천여개의 호텔 할인예약이 가능케 해 외화 절약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사장은 JTB의 여행정보 서비스 전산망의 국내도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계획이 완료되면 국내 여행사에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여행사들과 경쟁적 관계가 아닌 건전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국제 경쟁력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나갈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카드회원에 대한 서비스와 함께 국민관광에 기여한다는 차원에서 국내여행의 경우 염가상품 위주 판매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며 『이 밖에도 제주신라프로그램, 호텔, 콘도미니엄 할인예약해 「새롭고 건전한 여행문화 창조」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사장은 신용카드사들이 회원 및 가맹점의 확대 추세로 미루어 볼 때 조만간에 신용카드사는 가맹점은 물론 회원도 공유하는 단계에 도달할 것이라며 카드 이용률 증대를 위한 경쟁은 주로 치열한 서비스 상품의 경쟁을 통해 이뤄질 수 밖에 없어 여행업의 중요성이 더욱 높다고 말했다.
따라서 고객의 문화적 욕구를 가장 광범위하게 연계상품화할 수 있고 결재기관과 직접 연결시킬 수 있는 특징 등을 감안할 때 카드사업 규모의 확장에 따라 당연히 여행서비스부문도 확대되리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이사장은 기존 여행업계의 영역 침범은 있을 수 없고, 협력체제를 통한 여행업의 발전과 새로운 수요 창출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이미 삼성신용카드주식회사는 국내여행 행사뿐만 아니라 해외여행도 국내의 유수 여행사를 선정해 행사를 위탁하는 등 업계에서는 실시하기 어려운 일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JTB와의 교류 증대로 일본관광객의 자연스런 유치가 이뤄질 경우 관광외화 획득에도 일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이 인바운드 물량도 국내여행업체에 행사를 맡길 방침을 정해 놓고 있는 등 이사장의 여행업계 발전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
이사장은 삼성전자, 구전주제지, 삼성물산, 안국화재해상보험 등에서 30여년간을 근무해온 삼성맨답게 직원들의 정예화를 통한 질적 서비스 제공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업경영에 있어 항상 천길 낭떠러지에 서 있는 긴장감과 책임감을 갖고 임한다는 이사장의 표정에는 강인함마저 엿볼 수 있었다.
서로 신뢰하고 의리있는 삶을 중시하는 이사장은 그래서인지 경제계는 물론 정계 등에 폭넓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마당발.
자연을 보면 편안해지고 속이지 않으며 배반을 않기 때문에 여행을 좋아한다는 이사장은 여행업과의 인연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알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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