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객유치 1번지 야심
'중국 최고의 명산이 있는 안휘성을 한국에 소개하고 이번 기회에 한국여행업계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고 싶습니다. 지난해에 한중수교가 이뤄졌으니 올해는 양국간의 경제 및 관광교류가 보다 자유로워지고 활성화 되기를 바랍니다.
아시아나항공의 초청을 받아 지난 6일 내한한 중국안휘성여유국 장택기부국장(60)은 안휘성이 중국 최대 관광시장 중의 하나이며 앞으로 한국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안휘성은 중국에서도 천하제일기산으로 일컬어지는 황산과 4대 불교명승지중의 하나인 구화산 절경이 가득한 곳으로 한 햇동안 약 15만명가량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곳을 다녀갔다.
총면적 13만9천㎢, 인구 5천만명의 안휘성은 중국동부에 위치해 있는데 상해까지는 비행기로 약 1시간 가량 소요된다.
장부국장은 '지난해 안휘성을 방문한 15만명의 관광객중 한국인은 겨우 1백여명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양국간의 왕래가 완전히 자유화되고 항공교통이 보다 편리해지면 훨씬 많은 한국인들이 안휘성의 관광지를 찾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안휘성 현지 여행사에 미리 연락을 취해주면 안휘성뿐만 아니라 중국내의 지상관광은 아무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장국장은 또한 여행업계와의 긴밀한 업무협조를 위해 함께 온 '중국안휘해외여유총공사' 주건국부사장을 소개하고 안휘성은 한국관광시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한국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안휘성에는 황산과 구화산외에도 중국최대의 한약제시장이자 옛삼국시대의 조조와 명의 화타의 고향인 박주가 있고 명나라 주원장의 고향인 봉양이 있어서 명조의 유적지가 많고 조조 가족의 무덤 '지하연병도'등이 있으며 또 양자강 남쪽에 위치한 마★산은 유명한 시인 이백의 무덤과 태백루가 있는 곳으로 맨년 10월이면 시낭송 국제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6월에는 중국국가관광국에서 주최하는 최고의 관광축제인 '중국산수관광절'행사가 바로 이곳 황산에서 개최될 예정이어서 이 기간중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안휘성을 방문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부국장은 현재 안휘성에서는 40여명의 관광안내원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산수관광절행사에 한국여행업자들을 반드시 초청하겠다고 밝히고 오는 6월10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제1차 한국관광징흥회의 및 OTF관광교역전'에도 참가해 효율적인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20일 출국을 앞두고 있는 장부국장 일행은 교통부등 관광관련부처 및 주요여행사들과의 개별면담을 통해 판촉활동을 벌이는 한편 현재 경주, 부산, 제주, 부여등 국내주요관광자원을 두루 돌아보며 한국관광정보를 수집하고 기반시설을 점검하는등 한국관광객 유치 증진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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