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자유화이후 해외여행자들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여행패턴의 변화가 이뤄졌으며 해외호텔 예약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기에 기존의 호텔 예약 시스템과는 달리 전 세계 52개국의 6백여 개 호텔과 예약대행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호텔예약대행에 새로운 장을 연 SHRS의 성지용사장(56)의 영업방침이다.
해외여행자가 개별적으로 해외 현지 호텔예약 하기가 어렵고 또한 조건도 나쁠 수 있는 점을 감안, 고객에게 편의를 도모해주고 30∼60%의 비용절감으로 관광외화를 절약할 수 있는 점이 있어 3년 전부터 사업준비를 한 뒤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해외호텔의 성·비수기를 막론하고 시간적 여유만 있으면 언제든지 예약이 가능토록 하고 있는데 이는 SHRS가 예약할 수 있는 객실을 미리 할애 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일반 고객뿐만 아니라 여행사에 다양한 지역의 호텔과 객실을 여행자의 수준에 맞게 예약을 해줌으로써 여행자의 관광가치를 높이고 실속 있는 관광을 유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행사에는 10%전후의 객실 알선 수수료를 조기에 지급함으로써 여행사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그러나 거래 여행사와의 협조체제를 유지P해 나가기 위해 항공권 판매나 일반 관광상품의 취급은 하지 않기로 이미 결정해 놓고 있는 등 여행사와의 관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용카드사들과도 협력관계를 체결해 신용카드 소지자들의 편의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항공의 취항도시뿐만 아니라 내국인이 찾는 전 세계 주요 도시의 호텔과 예약대행 계약을 체결해 서비스영역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성 사장은 국내 여행문화가 아직 정착이 안 돼 예약업무에 다소 차질이 있겠지만 SHRS시스템의 지속적인 확충과 컴퓨터 시스템의 추가 개발로 빠른 시일 내에 세계적인 호텔예약 시스템으로 도약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성 사장은 교통부 관광국 관광기획과장 등 실무과장을 역임하고 서울지방항공국장, 항공국장, 관광국장을 역임하는 등 관광관계업무를 맡은 게 인연이 돼 세종 투자 개발의 세종 호텔 전무로 일하고 있으며 관료 출신답지 않게 관광호텔 경영에 있어 빠른 의사결정과 원만한 대인관계 등으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중앙대 정치외교학과와 동 대학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학원 교통과를 졸업, 세종대학교에 강사로 출강하는 등 학구적인 면모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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