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투너리스트는 아직 건재할 뿐 아니라 최근 민영화 이후 많은 변화를 추구하며 더욱 성장, 발전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독립국가연합 (CIS) 최대의 여행사인 「인투어리스 (Intourist)」사의 마케팅 담당이사 세르게이 솔로쉔코씨는 지난 14일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국내에서 떠돌고 있는 인투어리스트 해체설을 이처럼 부인했다.
인투어리스트에 대한 오류를 바로잡고 CIS 및 인투어리스트의 실제 모습을 보다 정확히 이해시키고자 한국에 왔다는 그는 CIS가 최근 많은변화를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불안한 상황은 아니라면서 너무나 잘못된 보도가 많아 자신도 무척 놀랐다고.
소련 유일의 국영여행사로서 구소련의 관광성이나 다름없었던 인투어리스트는 지난 1월 러시아연방법에 의해 합자회사로 재등록, 민영으로 탈바꿈한 이후 시장경제체제를 도입하며 CIS 관광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전환하고 있다. 민영화 이후 오히려 영업망 확장추세에 있다는 것.
15개 국가에 해외지사에 있고 CIS내에는 76개 지사가 운영되고 있으며 1천 7백 75명의 모스크바 본사직원을 포함 전세계적으로 4천명의 직원들이 CIS 관광을 위해 종사하고 있다.
솔로쉔코씨는 『소련은 해체됐지만 인투어리스트를 통한다면 CIS 어느지역이든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가실 수 있습니다』라면서 최근 러시아에서는 군소여행업자들이 많아 간혹 인투어리스트 이름을 도용하는 등 과장 허위광고하는 업체들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민영화이후 새로운 경영방식을 도입한 인투어리스트는 이제 CIS에서도 자본주의 사회에서와 같은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획기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호텔요금만 해도 이전에는 국각가 규정한 요금체계를 준수해야만 했으나 지금은 호텔 등급에 따라 차별화를 기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현재 CIS전지역 1천 4백여개 호텔과 계약을 체결, 객실블록을 형성할 수 있게 됨으로써 가격인하가 가능해졌고 값싼 여관에서부터 특급호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택권을 부여할 수 있게 된 것.
현재 국네에는 드레곤 관광·한진관광·아주관광 등 3개 대리점을 주거래선으로 선정했다는 솔로쉔코씨는 그 밖에도 몇몇 대리점과 계약을 맺고 있긴 하지만 단기성 상품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을 고려하고 있음을 분명히 밝히고 『인투어리스트와 손잡고 오래도록 같이 일할 수 있는 파트너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방한한 솔로쉔코씨는 일행은 국내 대리점들과의 간담회 및 기자회견 등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5일 김포공항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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