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잚은 층 구미에 맞는 시설완비.
""한국관광시장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한국결혼상품전에 참석차 내한한 괌정부관광청의 조이 비세페다관광국장(44)은 일본에 이어 한국시장이 미국을 제치고 괌관광의 주요고객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고 서두를 꺼낸다.
지난해 괌을 방문한 한국인은 4만 여명을 웃돌아 91년 1만 9천명에 비해 1백% 신 장세를 기록했다. 또 올 들어 지난 1월 한 달간의 방문객 수치 역시 8천명을 육박하는 등 한국인의 괌관광 열기는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고. 괌정부관광국도 한국인의 이 같은 열기에 호응이나 하듯 서둘러 호텔 신 증축에 발벗고 나섰고 지난해 1천 5백개의 객실을 증가시켰을 뿐 아니라 올해도 1천 2백여 객실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80%이상을 상회했던 괌내 주요호텔들의 객실점유율은 70%로 감소하는 등 고른 분포를 나타냈고 관광객에게는 좀더 안락한 숙박시설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한국인 관광객이 괌관광의 매력을 만끽할수 있도록 여건이 나날이 개선되고 있다.""며 세페다국장은 현재 계속적으로 호텔 신축이 이뤄지고 있을 뿐 아니라 취항중인 항공편도 증가될 예정이라 괌관광이 더욱 편리하게 됐다고 덧붙인다.
또한 ""괌이 지닌 매력은 천혜의 유일무이한 관광자원뿐이기에 괌정부는 환경보호에 매우 민감한 편""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는 ""동남아지역의 문화와는 다른 깨끗한 트로피칼 아일랜드의 이미지를 신혼부부에게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괌관광청이 가장 주력하는 유치대상은 젊은 층. 해양스포츠의 메카를 자부하는 괌의 해변은 젊은 관광객의 입맛에 딱 맞은 시설로 완비돼 있다고. 일단 신혼여행지로 괌을 찾은 관광객은 후일 아들딸을 대동하고 재방문을 시도할 만큼 괌의 매력은 대단하다는 것. 괌관청의 한국시장 공략도 신혼여행지로서의 괌 이미지를 정착시켜 훗날 제 2, 제 3의 방문을 유도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67년부터 4년간 의정부에서 군복무를 했던 경험이 있어 한국에 대한 정이 남다르다는 세페다 국장은 하와이 주립대에서 관광경영학을 전공한 후 잠시 금융계에서 외도하다가 뒤늦게 관광업계에 뛰어든 늦깎이 관광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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