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JAS의 전략노선.
""저희 일본에어시스템은 국제선이 비록 3개노선에 불과하지만 국내선은 74개에 이르는 거미줄 같은 노선망으로 일본 전역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일본여행에 관한 한 JAS만큼 편리한 스케줄과 노선망을 보유한 항공사는 없을 것입니다.""
일본 에어시스템의 카지무라 카스히코 한국지점장은 ""편리한 일본 국내 노선망과 손님을 초고로 아끼는 전임직원들의 정성된 서비스정신이야말로 JAS의 특징이자 자랑""이라고 내세우면서 ""특히 서울은 첫 국제선 취항지로 JAS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전략노선인만큼 본사에서도 가장 우선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말 백남빌딩 1층에 있는 JAS 발권카운터를 확장한 것도 본사의 서울노선 육성정책의 일환이라는 것.
카지무라 지점장은 또한 ""JAS가 서울노선을 얼마나 중시여기고 있는가는 기내서비스만 비교해봐도 잘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일본항공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인 여승무원을 투입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지난 88년 7월 1일 서울에 취항하면서부터 한국인 여승무원을 채용해 현재 9명을 한일구간 및 일부 국내선에 나누어 탑승시키고 있고 기내안내방송은 물론 기내안내문도 일어, 영어, 한국어 등 3개 국어로 제작해 비치하고 있으며 일본인승무원들이나 공항직원들에게는 기본적인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는 등 한국인들이 JAS항공편을 이용하는데 아무 불편이 없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다는 것이 서비스에 대한 카지무라 지점장의 설명이다.
그는 또한 승객들의 의견 및 반응을 직접 보고 듣기 위해 반드시 일주일에 두 번 이상은 공항에 나가 탑승수속과정을 돌아보고 승객 불편사항에 귀를 기울이는 등 한국지점장으로서의 남다른 열의를 보여주고 있다.
카지무라 지점장은 ""현재 서울-도쿄구간 탑승객 가운데 한국인 점유율이 20~25%에 불과하지만 올해는 한국인 이용률을 좀더 높이기 위해 탑승객들의 고견을 마케팅에 적극반영하겠다""면서 ""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대리점과의 접촉도 활발히 함으로써 판촉을 강화하는 한편 판매망을 늘려 한층 기동력을 갖출 계획""이라고 덧붙인다.
93회계 년도는 오는 4월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지난해 결산 및 올해의 경영목표와 구체적인 싱천계획 등은 이달말쯤에나 확정될 예정이지만 90년대 들어서면서 전사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마음으로부터 우러나는 진실된 서비스 캠페인을 올해도 변함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지난 91년 2월 서울에 부임한 카지무라 지점장은 64년 JAS에 입사한 이후 지금까지 30여 년 간 평생직장으로 항공업무에만 매달려 왔는데 그의 유일한 취미는 등산이다. 한국에 와서도 JAS산악회를 만들어 직원들과 함께 매주 등반을 하고 있으며 이곳에 있는 동안 한국의 명산 1백개 봉우리 정복이 목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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