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관광객과 캐나다 현지인이 조화롭게 융화 될 수 있는 관광을 정착시키기 위해 7년 간 발로 뛰었습니다.』
지난 9일 익스피리언스 캐나다93에 참가키 위해 고국을 찾은 명관여행사의 이명록 대표(46)는 한국관광산업에 있어 불모지였던 캐나다에 신용을 담보로 뒤늦게 뛰어든 랜드 오퍼레이터다. 그러나 캐나다시장 개척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선두주자로 캐나 관광업계에는 널리 알려진 인물.
유럽이나 미국과는 달리 한국 관광시장이 현재 랜드사와 국내여행사간의 관계로 형성되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로 명 여행사는 오는 5월초 전문인력을 영입, 서울사무소를 오픈해 캐나다전문 랜드사로서의 면모를 과시할 예정이다.
『캐나다시장은 동남아시장과는 달리 쇼핑커미션이란 용어가 통용되지 않기 때문에 정당한 관광비로 경쟁해야 한다』며『저가상품의 출현은 결국 고객에게 시한폭탄을 안겨주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이 대표는 강조하기도. 즉 상품가격이 낮아진데 대한 부작용은 결국 숙박, 식사, 안내인, 운송보험료 등에서 소비자가 받는 피해로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는 지난해 캐나다관광청이 특정여행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캐나다 저가상품개발을 위한 지원이후 현실화됐고 캐나다 관광활성화보다 오히려 캐나다관광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게 했다.
관광산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없이 신용 하나로 시작한 이 대표는 함께 일하는 현지 안내인에도 서비스정신이 투철한 관광인이 되도록 주지시킨다고 한다. 즉 고도의 관광전문지식을 갖춘 사람보다는 고객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줏대 있는 안내인이 진정 프로페셜리스트라는 것. 특별한 역사, 유적지가 없는 캐나다는 차를 타고 광활한 대지를 「주행하는」자체가 바로 관광이기에 관광안내원이 캐나다관광에 대한 소질 있는 프로의식으로 중무장돼야 보고, 먹고, 즐기는 관광에 익숙한 한국관광객에 신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명 여행사는 캐나다에서 4년 전부터 라이센스를 얻어 봄(7.15∼12.31), 가을(7.15∼12.31) 록키 산맥 일대 곰 사냥 허가권을 갖고 미국·서독·스페인·일본 등에서 사냥관광전문여행사로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잡고 있다.
73년 캐나다로 이민간 이명옥 씨는 그곳에서 태어난 14살, 11살의 두 아들이 한국의 TV드라마를 시청할 정도로 한국말을 능숙하게 잘하는 것이 가증 자랑스럽다는 작은 애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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