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일반여행업협회와 한국관광협회에 따르면 해외여행이 완전 자유화된 지난 89년1월1일 기준으로 일반여행업체수가 1백22개사, 국내여행업체가 8백39개사, 국외여행업체가 2백54개로 모두 1천2백15개로 전체관광사업체 1천8백79개사의 64.7%를 차지했었다.
그러나 해외여행 자유화에 따른 해외여행붐과 여행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 변화등으로 여행업체수가 증가하기 시작해 1년만에 일반여행업체는 44.,3%가 증가한 1백76개사, 국내여행업체는 33% 늘어난 1천1백16개사, 국외여행업체는 무려 72.8%가 증가한 4백39개사로 늘어나 전체 여행업체수가 전년대비 42.5% 증가한 1천7백31개사가 됐다. 이에따라 전체 관광사업체수 2천4백82개사중 69.7%를 여행사가 차지했다.
지난 91년1월1일기준으로는 다소 증가세가 둔화되기는 했으나 일반여행업체가 2백11개사로 2백개업체를 넘어섰고 국내여행업체는 1천3백23개사, 국외여행업체는 5백51개사로 모두 2천85개사로 늘어나 전년동기대비 20.5%의 증가세를 기록해 처음으로 전체 관광사업체 2천9백26개사의 70%를 넘어섰다.
해외여행붐이 진정되고 과소비 억제등의 여파로 지난 92년1월1일 현재 여행업체 증가율은 12.3%로 뚜렷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일반여행업체수는 전년동기대비 18%가 증가한 2백49개사, 국외여행업체는 19.6%가 증가한 6백59개사로 평균증가율을 상회했고 국내여행업체는 8.4% 증가한 1천4백34개사에 머물렀다. 2천3백42개 여행업체는 전체관광사업자수 3천2백40개사의 72.3%를 차지해 여전히 여행사의 비율이 높아졌다.
지난 1일 현재 일반여행업체수는 전년동기대비 9.6% 증가한 2백73개사, 국내여행업체는 7.2% 증가한 1천5백37개사, 국외여행업은 17.8% 늘어난 7백76개사로 모두 2천 5백86개사가 되어 전년동기대비 10.4% 증가에 머물렀다. 그러나 여행업의 관광사업체 증가가 거의없어 전체 관광사업체 3천2백55개사의 79.4%가 여행업체로 나타났다.
한편 교통부는 지난해 관광수지 적자의 지속등으로 인해 아웃바운드 업무만 취급할 수 있는 국외여행업체를 일반여행업체와 함께 국제여행업으로 재분류하는 관광진흥법 개정을 추진했으나 국외여행업체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어 올해 동법 개정에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행업계에서는 국내관광시장 규모에 비해 여행업체수가 해외여행 자유화이후 급격히 늘어나면서 전문 인력 확보의 어려움과 상품기획력 및 모객력 부족등으로 전반적으로 여행업계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해 왔으나 최근들어 다소 증가율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런 일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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