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연시를 이용한 해외여행자수가 크게 증가했으나 전반적인 겨울철 해외여행 성수기에 비해 실적이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6일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와 관련업업계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부터 1월3일까지 한진관광등 국내 10대 대형여행사를 통해 해외여행을 나선 내국인은 1백74개단체에 3천2백명으로 지난해 동기의 1백72개단체 2천9백31명보다 단체는 1.2%, 인원은 9.6%가 증가했다.
지역별 해외여행자는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가 81개 단체에 1천8백94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미주 55개단체에 8백19명, 일본 24개 단체에 2백87명, 기타지역 14개 단체에 2백 8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주지역이 괌·사이판·하와이등 피한여행을 위한 관광객이 많아 전년 대비 28.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여행업계에서는 대형업체들이 연말연시 연휴기간이 길고 대통령선거등으로 해외여행을 미뤄온 해외여행자들등을 감안할 때 전반적으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는 분석이다.
여행업계는 연말연시 이후에도 예년에는 단체해외 여행자의 예약이 꾸준히 들어 왔으나 올해의 경우에는 연말연시 외에는 단체가 많지 않아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
이번에 조사된 여행업체는 한진관광을 비롯해 롯데관광, 코오롱고속관광, 셋방여행, 아주관광, 세일여행사, 삼희관광, 대한여행사, 서울항공여행사, 세중등이다. ◆◆◆
외국인단체 전세버스 임대료
- 현행대로 적용 요청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는 서울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측이 93년도 외국인 단체 수송을 위한 전세버스 요금 조정을 위한 협의를 요청해 온데 대해 업계의 외래관광객 유치부진과 대외 경쟁력을 감안해 현행요금을 그대로 적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6일 KATA와 서울 전세버스조합측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조정 적용하고 있는 현행 외국인단체 수송을 위한 전세버스 요금이 전세버스업계의 시설 현대화와 인건비 교통여건등의 이유로 인상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양측이 협의할 것을 요청했었다.
그러나 KATA는 외래관광객 관광요금의 구성요소가 객실·식음료·교통편등으로 이뤄져 있는데 우리나라는 이들 구성요소가 매년 인상됨에 따라 국제 경쟁력이 약화돼 외래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이 있다며 현행 요금을 적용해 주도록 협조를 전세버스조합측에 요청했다.
특히 KATA는 주관광시장인 일본의 불경기등으로 외래관광객 유치가 추진해 관광수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잇는 실정을 전세버스업계에서 이를 반영 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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