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곳‘긋 다이(G’ Day)’
호주에서 사람들과 마주치다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아침부터 저녘까지‘Good-Day’, 좋은 하루가 되길 바란다는 호주식 인사법중의 하나다. 이곳 코란코브 리조트에서 가장 잘 어울리는 인사말도 바로 ‘긋 다이’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인공비 배제 자연 친화적 리조트
자연이 숨쉬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 대자연의 보고, 호주에 자연과 가까이 호흡하며 피부로 자연과 부대낄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리조트가 마련돼 삶에 지친 이들을 반갑게 하고 있다.
소음과 매연으로 들끓는 도심을 등지고 해수(海水)로 둘러싸인 섬에 ‘꿈의 리조트’로 불리고 있는 호주 코란코브 리조트(Couran Cove Resort)를 찾았다.

원시 자연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거대한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고 아침저녁으로 물오른 바다 해수면을 바로 앞에서 감상할 수 있다. 캥거루보다 몸집이 좀 작다는 웰라비(Wallaby)가 잔디위에서 뛰어놀고 위엄있게 하늘을 가르며 유유히 날아 다니는 코란코브 리조트의 마스코트, 바다수리도 시야에 쉽게 잡힌다.
이런 천연 자연적인 공간속에 코란코브 리조트가 들어서 있다. 인공의 미를 최대한 절제하고 자연미를 살려낸 ‘자연 친화성’, 코란코브 리조트의 특징을 한마디로 함축한다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
151헥타르 면적이 리조트로 꾸며져 있다. 나무들이 울창한 가운데 정교하게 지어진 에코 캐빈(Eco-Cabin)이 들어서 있고 해수면위로 워터 프론트 객실(Waterfront Rooms)이 자리잡고 있다.
객실들은 하나하나 자연을 헤치지 않는 범위에서 들어서 있는데 객실 내부에는 투숙객들이 직접 요리를 해 먹을 수 있도록 취사도구와 시설이 갖춰져 있다는 것이 다른 리조트와 구별되는 특징이다.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제공해 주는 것 외에도 코란코브 리조트에는 주목해야 할 것들이 많다.
자연친화성을 강조하는 가운데 리조트 곳곳에는 리조트 이용객들의 무료함을 달래주는 갖가지 즐길거리들이 가는 길목마다 마련돼 발길을 잡는다. 테니스와 농구, 골프, 인공암벽등반은 물론이고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도 마련돼 있다. 세계 신기록 보유자와 기록을 견줘볼 수 있는 런닝 트랙과 심장박동측정기와 개인체력측정을 하며 트레이드밀, 사이클, 바디 토너 등 신체를 부위별로 단련시킬 수 있는 실내 헬스장도 있다.
윈드서핑과 서핑, 수상스키, 패러 세일링, 제트스키와 같은 워터 스포츠는 예약만으로 간단하게 끝낼 수 있다. 요트나 바다낚시도 코란코브 리조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엔터테인먼트. 특히 코란코브 리조트가 들어선 사우스 스트랏브로크(South Stradbroke)섬 인근해역은 풍부한 어장을 자랑하는 곳으로 입질이 끊이질 않는 낚시 포인트로 유명하다. 일부 어종은 어획이 제한돼 있어 23cm에 미치지 않는 어류들은 잡아도 도로 놓아줘야 하지만 가끔 팔뚝보다 더 굵은 대어가 잡히는 때도 종종 발생한다. 성별, 나이에 관계없이 즐길수 있는 바다 낚시는 코란코브 리조트에서 많이 즐기는 취미 활동중 하나다.
스포츠 활동 외에도 자연생태학습이나 아트클래스와 같은 자연 학습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고 3~13세의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어 아이들과 어른 모두 만족할 수 있다. 스파 아일랜드는 어린이용 풀과 올림픽 스탠다드 랩풀로 꾸며져 있다.
토탈 리빙센터에선 피부 미용에 대한 컨설팅을 받고 전신 마사지와 부분 마사지를 받을 수 있고 하이드로 테라피와 뜸, 영양 컨설팅 등의 건강 프로그램, 태극권, 요가를 통한 자기 수양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액티비티를 자랑하는 코란코브 리조트에선 자전거가 필수품이다. 보통 트랩이 시간에 맞춰 주요 구간을 운행하고 있지만 이동시간을 최소화하고 리조트내에서 편리하게 움직이려면 자전거가 제격이다. 자전거는 산악자전거와 여성용, 어린이용, 스쿠터 등 자신의 체격조건에 맞는 기기를 숙박기간동안 대여해 이용할 수 있다.
서퍼 비치는 코란코브 리조트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난 곳으로 유명하다. 골드 코스트와 서퍼스 파라다이스로 이어진 이 곳은 설탕가루 같은 모래사장과 자연파도로 경관도 뛰어나지만 서퍼들에겐 매력적인 서핑공간을 연출해 주고 있다.
백사장위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이들이나 모래무덤위에서 모래스키를 스치는 이들에게도 인파가 붐비지 않고 쾌적한 서퍼비치는 휴식장소로는 그만이다. 가끔 서퍼비치 근해에 고래가 발견되는 때도 있는데 운이 좋으면 서퍼 비치에서 고래가 유영하는 모습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코란코브 리조트까진 브리즈번 공항에서 1시간이면 충분히 닿을 수 있다.
런어웨이 베이 터미널에선 매일오전 10시부터 24시까지 2시간 간격으로 코란코브 리조트행 고속 페리가 운항한다. 런어웨이 베이에서 코란코브 리조트까진 쾌속 페리로 20여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호주 퀸즈랜드 = 김태희 기자

*<인터뷰>마크 드라이어 코란코브리조트 세일즈 디렉터
“PIC가 일본이나 대만, 한국 등 아시아권에 강세를 보이는 반면 코란코브 리조트는 호주, 뉴질랜드와 독일, 미국인들의 이용이 늘고 있습니다. ”
코란코브 리조트의 세일즈 디렉터 마크 드와이어(Mike Dwyer)씨는 코란코브 리조트가 훼밀리 리조트로 PIC와 크게 구별되는 것은 마켓의 특성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친환경적인 성향을 중시한 코란코브 리조트는 철저하게 생태관광만을 표방해 이용객들과 다소 거리감이 있었지만 조사를 통해 투숙객들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원한다는 것을 파악하고 바(Bar)를 2주전 새로 열고 비치카페에도 라이브 뮤직을 틀어 이용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등 휴가기간동안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를 구상중이라고 설명했다.
드와이어씨는 한국시장의 볼륨이 작아 본격적인 프로모션 계획은 아직 구체화된 것이 없다며 한국관광객이 늘어나면 한국어가 가능한 스탭도 두고 시장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와이어씨는 한국인 단체 여행패턴이 가진 문제점도 지적했다.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은 랜드사와 쇼핑 커미션에 따른 관행때문에 호주까지 와서 호주 사람들과 접촉할 시간이 없는 것은 물론 제대로 구경조차 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코란코브 리조트는 현재 인터 퍼시픽그룹의 같은 계열사에 속해있는 PIC서울사무소를 통해 한국시장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다. 07-5597-9000
E-mail:miked@couran-cove.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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