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1년 11월이후 1년 6개월만에 관광수지가 흑자를 기록했다.
최근 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의 관광수입은 3억 2천 5백만달러를 기록해 관광지출 2억 8천 7백만달러보다 3천 8백만달러가 많아 1년 6개월만에 관광수지 흑자를 나타냈다.
이같은 관광수지의 흑자전환은 최근들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중국 및 구소련, 동구권의 여행자들이 관광보다는 국내에서 일상 생활용품을 대량 구입하는데 치중하고 있는데 따라 1인당 외화 소비액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일본관광객의 경우에도 최근 달러화에 대한 엔화가치의 급등으로 엔화소비액이 달러화로 계산되면서 관광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5월말까지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은 1백 20만 2천여명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9.7%가 감소한데 반해 해외여행자수는 90만 2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0.2% 증가했다.
그러나 올들어 5월말까지 1인당 외화소비액은 외래관광객이 1천 1백 10달러로 지난해 10.7% 증가했으나 홰외여행자는 1천 6백 61달러 10.1%가 감소해 건전해외여행이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5월의 관광수지흑자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5월말까지 관광수지는 1억 6천 4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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