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특1급 관광호텔이 올해 객실요금 인상분을 철회해 지난해 수준으로 환원하고 앞으로 객실요금을 동결키로 결의했다.
서울시내 특1급 관광 호텔들은 관할관청인 서울시에 신고토록 되어있는 절차를 무시하고 올해초부터 3월까지 차례로 일반객실요금을 3∼12.5%씩 인상해 무리를 빚어왔는데 서울시는 지난달 29일 신고절차 불이행에 따른 개선명령을 내렸었다.
이에 서울시내 11개 특1급 관광호텔대표자들이 지난 7일 오전 한국관광협회 회의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93년도 호텔 객실요금 인상분을 지난해 수준으로 환원시키는 한편 앞으로 관광경쟁국 수준보다 높은 객실요금을 동결키로 결의했다.
또한 앞으로 객실요금 인상요인이 발생할 때는 관광진흥법에 규정된 요금신고 절차를 보다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아울러 결의했다.
그러나 이번 서울시내 특1급 관광호텔 객실요금 동결조치는 서울시의 신고절차 불이행에 따른 개선명령과 함께 따를 행정처분에 앞서 이뤄진 것 이어서 업계의 자성이 있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서울시내 특1급 관광호텔의 객실요금 동결조치는 나머지 특2급 이하 호텔과 지방 관광호텔에도 영향을 미쳐 그동안 매년 인상돼온 호텔 객실요금정책에 커다란 전기를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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