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하와이라 불리는 일본의 오키나와.
 오키나와는 북위 24도에서 27도에 걸쳐 일본에서도 이국적인 풍취가 강한 산호군락으로 이뤄진 섬이다.
 일본 최남단에 위치해 있는 이 곳 오키나와는 총 15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 중 유인도는 40여개에 불과하다. 허니문 여행으로 오키나와를 많이 찾는데 한국 허니무너들도 찾는 예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오키나와가 지닌 강점은 천혜의 자연과 열대의 기후를 지녔다는 것 외에도 지리적으로 매우 가깝다는 점이다. 항공편으로 2시간 10분이면 남태평양 가운데서나 볼 수 있는 산호초군과 백사장, 짙푸른 바다를 만날 수 있다.
 4월부터는 본격적인 여름철로 돌입해 10월까지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본섬 중부에는 미국의 LA를 연상케 하는 캘리포니아 해변과 태양, 꽃과 바다가 테마인 대규모 아열대공원도 찾아 볼 수 있다. 교큐센도 동굴은 동양 최대의 대종유동굴로 그 기묘한 자연의 신비로움을 뽐내고 있다.
 또한 히메유리 파크에서는 산호초 군락과는 완전하게 모습을 달리한 선인장 군락을 만날 수 있다. 15만톤 정도의 류큐 석회암을 사용해 지은 성벽안으로 아리조나에서 이식한 거대한 선인장과 다육식물이 마치 아메리카 서부에 서 있는 듯한 착각까지 일으키게 한다.
 최근 학자들에 의해 오키나와가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허균의 소설에서 홍길동이 조선을 떠나 적서차별이 없는 이상국 율도를 건설했다고 알려졌는데 홍길동이 건너간 곳이 조선에서 3천리가 떨어진 오키나와라는 학설이다.
 실제로 1500년, 오키나와에서 「오야케 아까하찌 홍가라와(洪家王)」의 난이 일어났다. 홍가라와 난은 야에야마(八重山), 미야코(宮古) 제도에서 민중들을 규합해 유구왕부에 반기를 든 사건으로 오키나와에서는 전대미문의 대반란이었다.
 홍길동이 오키나와에서 아까하치라는 이름으로 당시 원주민들을 이끌었다고 추정이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추측에 불과할 뿐 정확하게 홍길동이 실존 인물이었고 오키나와로 건너갔다는 확실한 기록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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