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안전 확실하게 책입집니다""
『이제 태국관광은 안심하고 마음껏 즐기셔도 됩니다』
태국관광에 있어 신변안전뿐만 아니라 외래관광객의 언어소통 해결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태국 관광경찰을 책임지고 있는 찰럼뎃 좀분누드 사령관(48)은 관광객의 신변안전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태국관광경찰청은 지난 76년 외국의 단체관광객등의 보호차원에서 일반경찰청 산하에 설치됐다가 82년 관광경찰청으로 승격, 91년 8백명의 경찰로 관광경찰청으로 독립했다.
관광경찰청은 전국 14개 경찰지국과 공항 방송국 외국인업소 등에 배치돼 관광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관광경찰 사령관은 직제상 사령관 칭호를 사용할 뿐 군인신분은 아니어서 다소 경직된 선입관과는 차이가 있다.
『관광경찰은 복장과 마크에서 식별이 가능토록 해 특정관광지 등에서 사고발생시 관광객을 보호하고 언어소통상 문제가 있을시 이를 해결하고 있다』며 『평소에는 영어시험을 거쳐 채용된 어학실력으로 관광객들에게 길안내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방콕시내 왕궁 주위의 관광객 상대 소매치기와 일부 업소에서의 거스름돈을 주지않는 행위등도 단속하고 있어 관광국가인 태국을 지탱하는 사실상의 지팡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찰럼뎃 사령관은 정원이 1천8백명인데 이달중으로 1백80명을 증원해 업무를 보완, 관광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충분한 관광을 누릴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특히 파타야 푸켓 챵마이등에는 많은 차량이 몰리고 있어 사이카의 증차를 통해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관광경찰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차량을 백색으로 변경시키는 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찰럼뎃 사령관은 태국사회가 모든 부문에 걸쳐 다소 느슨해 보이는 면이 있다는 외국인들의 인식에 대해 안전만큼은 그럴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적극적인 활동을 펴고 있다.
외래관광객에게 보다 나은 관광경찰로 다가설 수 있도록 하기위해 특별연수를 통한 영어교육을 계속해 나갈 방침을 세우는 등 교육에 쏟는 열의도 상당하다.
태국관광청의 예산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관광경찰은 지방의 사무실도 함께 사용하며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따라 태국관광청이 신관광법에 의거해 불법적인 여행업 행위자에 대한 단속업무도 앞으로 책임지게 될 찰럼뎃 사령관은 다소의 고민이 없는 것도 아니다.
『한국관광객들은 에스코트와 안내원이 우수해 별다른 문제가 없는게 사실이지만 일부 노정되고 있는 업체등의 불법행위는 근절돼야 할 것입니다』
부인이 왕족이어서 태국내에서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으면서도 결코 관료적이지 않고 친절한 대화로 업무에 임하는 찰럼뎃 사령관은 복잡한 관광경찰 집무실 안쪽에 자리잡은 사무실에서도 그의 성격이 소탈하고 격의가 없음을 알 수 있게 해주었다.
한국관광객에 대한 또다른 애정을 나타내는 찰럼뎃 사령관의 취미는 골프로 취미 수준을 넘어서고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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