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의 해외홍보가 목표시장에 대한 집중적인 활동으로 전환되고 내실화 될 전망이다.
21일 교통부와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현재 한국관광에 대한 해외홍보는 사실상 한국관광공사의 도쿄지사 등 18개 지사가 맡고 있고 외무부 재외공관이 일부를 맡고 있다. 그러나 관광수지가 계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관광시장의 세분화 전략과 목표시장 공략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관광공사는 현재 전체 외래관광객 중 20%선에 머물고 있는 미·구주관광객 및 일본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한 목표시장의 전략을 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실적이 미흡한 부다페스트지사 및 모스크바지사를 오는 9월부터 폐쇄하고 대신 중국에 지사를 설치해 잠재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관광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교통부도 관광공사가 지난해 진흥 홍보비로 1백 90억원을 사용하면서도 물량위주의 홍보에 치우치고 있어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해외지사의 활동에 대한 실적평가제를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외홍보활동에 있어 사업주체인 여행사와 항공사 호텔 등이 일부업체를 제외하고는 소극적인 점을 감안해 가칭 「관광객 유치홍보협의회」의 구성을 통해 실질적이고 직접적으로 외래관광객 유치와 직결될 수 있도록 해 나갈 방침이다.
관광업계도 정부와 공사의 이같은 해외홍보의 전문 마케팅 활동으로의 전환 움직임에 맞춰 자체적 뿐만 아니라 정부 공사 지자체 등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통한 외래관광객 유치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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