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한정훈 기획홍보팀장은 지난달 팀장으로 승진하면서 다부진 의욕을 보이고 있다. 기획홍보팀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임원진들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데이터를 작성하는 역할. 내년도 경제사항이나 올해의 영업 실적을 분석하고 각 팀의 생산성을 고려해 예산을 분배하는 일까지 도맡아 한다.
한 팀장은 “회사 자체적으로 조직이 커져 가는 만큼 예전과 같은 경영방식으로는 살아나기 힘들다”며 “좀더 체계적이고 미래를 염두해 둔 경영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것이 기획홍보팀의 역할”이라고 말한다.
기획홍보팀은 회사의 경영전략을 뒷받침하는 역할 이외에도 사원들에 대한 교육을 중요한 업무로 인식하고 시행중이다. 최근 대규모로 공채된 신입사원의 교육은 물론이고 기존 사원들의 자질향상을 염두해 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소매 여행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토파스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 팀장은 “소매 여행사 직원들 역시 하나투어와 함께 가는 동반자”라며 “교육을 통한 소매 여행사 직원들의 업무능력 향상으로 서로간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하나투어의 해외법인이 늘어나면서 한 팀장의 일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한 팀장은 회사 내에 구축되어 있는 온라인망으로 조직이 커져가면서 회사내 소식이나 사원들이 유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사내보를 만들어 웹진 형식으로 커뮤니티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 팀장은 “한해동안 송객하는 인원이 15만명에 달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여행경영연구소까지 만들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김헌주 기자 hippo@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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