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웃바운드 여행상품의 미개척분야로 알려져 있던 중미 지역의 패키지 상품이 본격적으로 개발되고 있어 이들 지역을 선망하던 여행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중남미 지역이 그 동안 여행상품으로 자리를 잡지 못한 것은 항공권과의 연결이 쉽지 않은 점과 원(遠)거리라는 핸디캡을 안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경한 목적지를 찾는 여행자들의 욕구와 여행사의 신상품개발의 필요성이 맞물려 속속 이들 지역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중미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국가인 멕시코. 멕시코의 많은 관광지 중 세계에서 가장 가광받는 칸쿤(Cancun)은 1960년대 말 멕시코 연합정부가 짧은 시간 안에 세계 여행시장을 매료시킬 거대 여행도시의 완성을 계획하고 17Km에 이르는 조그만 섬 칸쿤을 공항, 호텔 위락시설 등을 갖춘 대단위 관광지로 탈바꿈 시켜 놓았다. 칸쿤이 여행자를 매료시키는 요소는 빼어난 천연의 자연상태와 어우러진 각종 위락시설이 이상향의 세계인 패러다이스, 무릉도원, 유토피아, 엘도라도를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마야어로 뱀·뱀의 둥지·금뱀을 의미하는 칸쿤은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햇빛에 물든 섬이 마치 금빛 뱀을 연상시키며 밀가루와 같은 미세한 모래해변에는 뇌쇄(뇌쇄)적인 여인들의 유희가 여행자의 눈길을 묶어 놓는다. 하루 3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칸쿤의 호텔들은 각 호텔별로 별도의 부두를 가지고 있으며 각종 해양 레포츠 시설을 갖추고 있어 호텔 내에서 즐길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칸쿤에서 가까이 접해 있는 무훼리스(Mujeres)섬은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만끽하기 위해 연인들이 많이 찾아든다. 칸쿤 인근의 관광지로 빼놓을수 없는 곳이 쉘하(Xel-Ha)와 툴룸(Tulum)이다. 마야어로 큰 물을 뜻하는 쉘하는 히스피닉 이전시대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던 부두로 캐라비안 해의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곳으로 세노테스(Cenotes)를 형성하고 있다. 큰 웅덩이 형태의 세노테스 아래에는 지하동굴이 있어 스쿠버 다이빙 애호가들에게 최적의 스쿠버 다이빙 장소로 알려져 있다. 마야인들은 이곳을 [죽은 자들이 거주하는 다른 세계로의 입구]로 알려져 왔다. 쉘하는 기원전 8세기경에 가장 번영하여 캐라비안 해의 중요한 상업항 역할을 했으며 1528년 정복자 몬테조가 유카탄 반도의 첫 정복할 의향으로 쉘하에 상륙하기도 했다. 역사적인 배경 못지 않게 쉘하 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매력을 주는 관광지로 자리매김 됐다. 툴룸은 가장 인상적인 마야의 유적지가 해변으로부터 10m 높이의 절벽에 세워진 3층의 돌탑인 엘 카스틸로(El Castllo)가 여행자를 반긴다. 현재의 등대 역할을 했던 엘 카스틸로는 마야인의 고학적인 근거를 가늠케 해준다. 툴룸지역에는 90m길이의 암초군이 형성되어 있는데 엘 카스틸로내의 바다쪽으로 향해 있는 두 개의 유리창에 횃불을 밝히면 빛이 겹쳐지면서 바다 쪽에서 바라보면 암초사이로 길을 밝혀준다. 불빛이 한쪽만 보이면 뱃머리를 돌리다는 준비신호이며 두 개의 불빛이 함게 보일 경우 안전지역으로 들어왔다는 신호로 사용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엘 카스틸로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길다는 암초군과 캐라비안해를 조망할 수 있기도 하다. 강이 없는 유카탄 반도에서는 모든 신선한 물은 지하에서만 흐르는데 석회석에 의해 정화되는 물은 맑기로 유명하다. 특히 맑은 물은 맑기로 유명하다. 특히 맑은 물은 다이버들에게 최적이ㅡ 수중풍경을 보여줘 전세계의 다이버들이 즐겨찾고 있다. 멕시코-칸쿤 패키지 상품을 온누리여행사(☎02/561-3141)에서 5박 6일 코스로 개발, 99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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